질투..라고 해야하나요?

이제 몇 백 일쯤 지난 남친이 있는데요, 사귀기 전에 남친을 좋아하는 애가 저하고 제 친구, 그렇게 두 명이었는데, 제 친구에게 남친이 고백이 했었습니다. 제 친구는 장난이라 생각하고 거절했었다고 해요.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고 다른 친구에게서 남친이 저를 좋아한다고 말해 주는 거예요. 제가 좀 브레이크가 없던 터라 바로 제가 고백을 했었죠. 그리고 사귀는데.. 자꾸 친구가 남친에게 다가가고 둘이서만 놀 때도 남친을 부르자 하고 만날 때마다 남친 얘기가 먼저 나오더라고요. 이상하게 끌린다든지 좀 잘생긴 것 같다든지. 뭐 제 친구도 남친을 좋아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남친은 그때 제 친구에게 고백한 게 진심은 아니었다고 하지만.. 진짜 좋아했다면.. 제가 방해한 셈이니까요. 근데 가면 갈수록 친구는 남친이랑 더 놀고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남친은 저에게 정말 잘해주는데.. 저도 제가 혹시 방해했다 생각하면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제가.. 잘못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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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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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친구와의 관계와 남자친구와의 관계 사이에서 많이 혼란스러우셨겠어요. 먼저, 잘못한 건 없으니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남자친구분은 이미 친구분의 고백을 거절하고 님을 좋아해서 만난 거예요. 친구분은 진심이 아니었다고 생각했지만, 남자친구분은 님에게 진심이었던 거죠. 그러니 님은 친구 관계를 방해한 것이 아니라, 서로 마음이 맞아서 연애를 시작한 것뿐이에요.
    친구분은 남자친구에게 여전히 미련이 남아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럴수록 님과 남자친구분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에 집중하며 서로를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친구분과의 관계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풀어가는 것이 좋을 거예요. 님이 잘못한 것은 없으니, 남자친구와 행복하게 만나시길 바래요.
    
    채택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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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작성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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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말씀하신 상황을 정리하면,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와 사귀기 전부터 친구도 남친을 좋아했었고, 남친은 처음에 친구에게 고백을 했지만 친구가 장난으로 거절했으며, 이후에 당신이 남친에게 고백해 사귀게 되셨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남친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둘만의 시간을 갖거나 남친 얘기를 자주 꺼내면서, 당신은 점점 죄책감과 불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상황의 원인을 보면, 친구가 남친에게 관심이 남아 있고, 당신과 남친이 사귄 이후에도 그 감정을 완전히 정리하지 못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당신은 친구와 남친 사이에서 방해자가 된 것 같다는 불안과 죄책감을 스스로 크게 느끼고 있어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이지요. 실제로 당신이 남친과 사귀는 과정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고, 남친도 현재 당신에게 진심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당신이 잘못한 것은 전혀 아니에요.
    
    대처 방법으로는 우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죄책감을 내려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에게 남친과 관련한 경계나 부담을 조심스럽게 표현할 수도 있고, 남친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충분히 즐기며 안정감을 쌓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친구와의 관계를 완전히 멀리하기보다는, 남친이 아닌 친구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에도 균형을 맞춰 서로의 역할을 명확히 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친과의 현재 관계와 자신의 마음을 존중하는 것이며, 친구의 감정은 그녀가 스스로 정리할 문제임을 기억하면 조금은 마음이 놓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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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작성자
      살짝 마음이 놓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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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미련이 있으시면 더 늦기전에 용기내서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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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작성자
      헤어진건 아니였지만 충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