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사귀는데 스킨십 하는 남자는 뭘까요?

제가 소모임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좀 친해진 남자분이 계세요

저보다 나이는 한살 정도 많으시고

주1회 소모임에서 보다가

지금은 따로 연락하면서 한두번씩 더 만나는 사이예요

 

제가 느끼기에도 묘한 분위기가 있긴 한데

사귀자거나 이런 말은 안 하고

그냥 만나서 밥먹고 카페가고.. 이러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분이 자꾸 슬쩍슬쩍

스킨십을 하세요

 

처음에는 잡아주는 느낌으로 손이나 팔목을 살짝 잡으셨는데

이제는 소모임 때 옆자리 앉으면 제 의자 뒤로 팔을 올려서

저를 감싸듯이? 하기도 하고

머리카락도 자주 만지작거리십니다

 

저도 마음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는데

아직 만나는 관계도 아닌데

자꾸 스킨십을 하시니까 기분도 그닥 좋지는 않아요 ;; ㅠ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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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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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흠.. 근데 마음이 있으시면 먼저 얘기 꺼내보시는 건 어떠세요?
    다른 여자들한테는 안 그러고
    글쓰니님한테만 그러는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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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말씀을 들어보면, 소모임에서 친해진 남성분과 따로도 만나며 가까워지고 있는데, 아직 사귀자는 명확한 이야기는 없는 상태예요. 그런데 그분이 손을 잡거나 머리카락을 만지는 등 은근한 스킨십을 시도하면서, 마음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확실한 관계도 아닌 상황에서 다가오는 터치가 불편하고 혼란스럽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으로 느껴져요.
    
    이런 상황이 생기는 이유를 살펴보면, 상대방은 호감 표현의 방식으로 스킨십을 사용하는 성향일 수 있어요. 하지만 정식으로 관계를 정의하지 않은 채 신체적 거리를 좁히는 것은 자칫 가볍게 다가오는 태도로 비칠 수 있고, 본인에게는 불안감과 불쾌감을 동시에 주게 되지요. 즉, 상대의 의도와 상관없이 나의 경계가 존중되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어요.
    
    해결 방향으로는 무엇보다 본인의 감정을 존중하는 게 중요해요. 불편하다면 분명히 선을 그어주어야 하고, “나는 아직 이런 스킨십은 불편하다”라는 메시지를 차분히 전하는 것이 좋아요. 상대가 진지한 마음으로 다가온다면 그 말을 존중할 것이고, 만약 불쾌한 기색을 보인다면 그 사람의 태도를 다시 돌아볼 기회가 될 거예요. 또한 본인 역시 그분과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싶은지, 친구인지 연인 가능성인지 마음을 정리해 보는 과정도 필요해요. 애매한 스킨십보다 서로의 의도를 분명히 확인하는 대화가 결국 마음을 덜 흔들리게 만들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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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아이고 진짜 난감하네요.... 왜 그러죠..
    기분이 좋지는 않으니까 딱 말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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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완전 플러팅이네요. 서로 호감이 있으니까 따로 만나고 그러시는걸텐데...
    근데 저는 저런 식으로 은근히 만지는거 싫어해서 오히려 마음이 식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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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아직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가 아닌데도 과도한 스킨십을 시도하는 건 상대방이 당신의 마음을 오해했거나, 혹은 당신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불편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아직은 이런 스킨십이 조금 부담스럽다" 또는 "좀 더 편한 사이가 되면 좋겠다"고 말해 보세요.
    상대방이 당신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존중해준다면,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줄 것입니다. 만약 그래도 변화가 없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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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불편함이 충분히 느껴져요 😔
    상대방과 친밀한 사이더라도 본인이 원하지 않는 신체적 접촉은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해요.
    
    💡 대응 방법
    
    솔직하게 말하기
    
    “저는 아직 그런 스킨십은 부담스러워요”
    
    짧고 단호하게, 감정을 설명할 필요 없이 ‘부담스럽다’는 사실만 전달
    
    행동으로 선 그리기
    
    팔이나 손을 살짝 밀거나, 거리를 두는 행동
    
    몸이 불편하면 자리 위치를 바꾸기
    
    반복될 경우
    
    “지금처럼 행동하면 불편하다”라고 재차 명확히 말하기
    
    필요하면 소모임에서도 거리 두기
    
    👉 중요한 건 내 몸과 감정이 최우선라는 점이에요.
    원치 않는 스킨십을 참고 넘어가는 건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쌓는 길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