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연상 남편하고 결혼하신 분 계세요?

저는 20대 초반에

저보다 12살 많은 남편이랑 결혼했는데요

 

결혼할 때는 너무 사랑했으니까 아무런 후회가 없었는데

요즘 조금 후회가 돼요..

 

그때는 남편이 엄청 어른스러워 보이고

의지되고, 듬직해서 좋았는데

지금은 세대 차이가 너무 느껴져요 ㅠㅠ

 

저는 계속 뭔가 배우고도 싶고

주말에는 나가서 놀고도 싶고

(저희 둘다 맞벌이 중이에요)

무튼 이런 저런 걸 같이 해보고 싶은데

남편은 늘 쉬는 게 우선이에요

 

아이를 키우는데 책임감도 있긴 하지만....

점점 부부 간의 공감대는 줄어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은

어떠신지 여쭤보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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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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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남편님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랍니다
     그런데.. 남편은 남편이고 전 저에요
     각자 취미도 생각도 틀리기니깐 서로 존중해주며 
     남편쉬고 전 저대로 취미활동해요
     문젠, 가족여행은 그닥 처음부터 포기햇지만
      그래도 한번씩 당일치기라고 가려고 노력을 하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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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사람 마음이 그래요
    장점이 단점이 되는 순간이 오죠
    그러다보면 귀찮은 존재가 되는데 점점 간극이 커지다 보면 짐스럽고 졸혼, 이혼 생각을 하게 되죠
    각자의 시간을 가져야 스트레스 덜 받고 결혼생활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거리는 부부간에도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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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군요. 연령 차이가 큰 부부들이 겪는 고민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놔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자보다 10살 이상 나이가 많은 사람과 결혼한 분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부들이 흔히 겪는 어려움은 바로 세대 차이와 생활 방식의 차이입니다. 활동적인 취미를 즐기고 싶어하는 젊은 배우자와 달리, 휴식을 더 선호하는 나이 든 배우자의 모습에서 공감대가 줄어든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배우자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고, 서로의 개별적인 시간을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한 번은 배우자와 함께 좋아하는 활동을 하고, 나머지 주말에는 각자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개인적인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새로운 공통의 관심사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너무 활동적이지 않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짧은 거리 하이킹, 전시회 관람, 요리 클래스 참여 등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신과 더 많은 것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먼저 이야기하며, 왜 그런 활동을 하고 싶은지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노력하려는 의지를 보일 것입니다.
    너무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당신의 마음을 남편분께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 부부 상담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용기를 내서 배우자와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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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이혼하시기 보단 남편이랑 잘소통해서 그래도 가정을 지키는걸 추천해요 네이버에서 "남녀가 서로를 이해할때" 라고 검색 후 카페회원가입을 하시고 무료상담받아보시면 큰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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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답답하고 속상하신 마음이 느껴져요 💛
    연령 차이가 있는 결혼에서는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에너지 수준 차이가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어요.
    
    💡 비슷한 상황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
    
    솔직한 대화
    
    “나에게 주말은 이렇게 보내고 싶은데, 같이 해볼 수 있을까?”
    
    감정을 탓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나의 바람을 중심으로 이야기
    
    작은 공통 활동 만들기
    
    하루 한두 시간이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나 활동
    
    예: 짧은 산책, 요리, 영화 감상
    
    각자의 공간과 시간 존중
    
    부부 모두 쉴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
    
    서로의 에너지와 필요를 이해하면 갈등이 줄어듦
    
    👉 핵심은, 세대 차이와 라이프스타일 차이를 문제 삼기보다, 서로의 필요를 조율하는 거예요 🌿
    부부간의 공감대는 줄었다고 느껴도, 작은 노력과 대화로 충분히 회복 가능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