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한 전 남자친구한테 청첩장 받았어요

저랑 헤어지고 환승이별한 전 남자친구가 청첩장 주더라구요

정확히는 결혼할 상대 (환승이별 해간) 제 친구한테 받았습니다

둘이 그렇고 그런 관계인 줄도 모르고

저는 호구처럼 있었는데요

 

저한테 청첩장까지 주는 건

완전 저를 바보취급 하는 거죠?

 

그 앞에서 너무 화나가지고

제대로 말도 못 했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결혼식 갈 생각은 죽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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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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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너무 어이가 없네요 
    환승해도 어째 친구한테 할 수가..
    속상하지만 별 다른 방법이 생각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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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끼리 잘 만났네요
    "조상님이 도왔다"는 이럴때 사용하는 말이죠
    결혼 생활 중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보단 다행이니 축의금 줄 돈으로 예쁜옷을 사 입든 맛있는걸 사 먹든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고 기분 전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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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호소는 배신감과 모욕감이에요. 환승이별도 큰 상처였는데, 그것이 함께했던 친구와의 일이었고, 그런 상황에서 청첩장까지 받았다는 건 정말 마음에 비수를 꽂는 일이었을 거예요. 상대방의 행동은 당신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이기적인 태도였어요.
    
    이 일이 더 아프게 느껴지는 건, 당신이 그 관계에 진심을 다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나만 바보였나’ 하는 자책으로 이어진 거죠. 하지만 진심을 다한 당신이 결코 바보는 아니에요. 지금 느끼는 분노와 슬픔은 너무나 당연하고, 억누르지 말고 충분히 표현해도 괜찮아요. 그 감정은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에요.
    
    결혼식에 가지 않겠다는 결심도 잘하셨어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평온이에요. 상처 준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진짜 용기예요. 당신의 마음은 충분히 소중하고, 그 진심은 결코 헛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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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정말 힘든 상황이시겠어요.
    환승 이별한 전 남자친구와 그 상대인 친구에게서 청첩장을 받으셨다니, 이루 말할 수 없는 배신감과 모욕감을 느끼셨을 것 같아요. 충분히 화나고 억울한 감정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전 남자친구와 친구가 함께 청첩장을 준 것은 의도적으로 질문자님을 무시하고, 상처 주려는 행동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들의 행동은 질문자님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결혼식에 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 결혼식에 가지 않는 것이 질문자님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입니다. 굳이 힘든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응대할 의무도 없습니다.
    어떻게 대응할지는 질문자님의 선택입니다.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기: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연락에 답하지 않고, 청첩장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더 이상 질문자님을 흔들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간단하고 단호하게 거절하기: 만약 답장을 해야 한다면, "결혼 축하한다. 하지만 결혼식에는 참석하기 어려울 것 같다"와 같이 짧고 감정 없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감정을 드러낼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은 질문자님의 마음을 보듬고 스스로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세요. 그들의 결혼식은 그들의 일일 뿐입니다. 질문자님은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자격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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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정말 무슨생각으로 그러는지..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