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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 차인데, 요즘 남편과의 갈등이 심각합니다.
이유는 다소 사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바로 식탐 때문이에요.
남편은 평소에도 정말 많이 먹고,
제가 뭘 먹으려고 하면 항상 먼저 손을 대고
어떤 날은 아이 몫까지 덜어가기도 해요.
처음엔 그냥 “먹는 걸 좋아하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점점 이게 저에겐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으로 쌓이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몰래 먹어치운 적도 있고,
냉장고에 적어둔 이름 있는 간식까지 건드릴 때는
솔직히 너무 화가 나서 울었던 적도 있어요.
대화로 풀어보려 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먹는 거 가지고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는 식이에요.
이게 반복되다 보니, ‘내가 이 사람과 평생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고
식습관 하나가 이렇게까지 결혼 생활에 영향을 줄 줄은 몰랐어요.
혹시 저처럼 배우자의 식탐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본 분 계신가요?
저만 유난스럽게 느끼는 건지,
정말 이혼까지 생각해볼 만큼 큰 문제인지…
객관적인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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