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참 이상해요

마음은 참 이상한 부분이 많습니다

마음은 일단 숨고싶어 합니다

드러나는게 싫은가 봅니다

 

그러나 장독뒤에 아무리 꼭꼭 잘숨어도 머리카락 보이듯이 마음은 쉽게 들킵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가슴이 콩닥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리죠

싫은 사람과의 약속은 늘 꾸물대고 늦습니다

이렇게 마음은 감추려해도 잘 들통이 납니다

그런데 마음은 들키면 당황스럽고 화가 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사정을 둘러대고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댑니다 마음을 감추고 싶으니까요

마음은 하늘에 날라다니는 연과 같습니다

자유로워 보이지만 어딘가에 매여 있습니다

막대 줄에 매여 있는 인형 같기도합니다

그 무엇에 매여 있는 마음 우리는 무엇을 핵심감정이라 합니다

이 핵심 감정의 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마음 성장일수 있겠죠

마음은 마음대로 하고 싶어합니다

마음이 원하는 것은 대부분 먹고싶고 가지고 싶고 하고싶은 것들입니다

이런것들을 마음대로 다 할수 있다면 마음은 흡족하겠지요 그러나 참아야 하는 것들이 수두룩하고 도덕이 우리를 막아섭니다

그래서 마음의 갈등이 생깁니다

이룰 해결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요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성격을 만듭니다

몸은 나아를 먹어 어른이 됩니다

그러나 마음은 아직 덜 자란 어린애입니다

처음 만나도 그냥 좋은 사람이 있죠 그 반대로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마음속의 아이가 시켜서 하는 행동들 입니다

이런 행동들은 자주 불쑥 나타나고 잘 참아지지 않고 잘 바뀌지도 않습니다

모든 마음은 덜 저런 아이를 품고 있습니다

이렇듯 마음은 검추고 싶어하지만 잘들키고 자유롭지도 못하죠

마음대로 할수도 없고 꼭 철없는 어린아이를 닮았습니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소중해요 내 마음을 버리고 남의 마음을 가질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좀 부족하고 구겨지고 덜 익었더라도 이 마음을 잘채우고 잘 키우고 달래가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인생인가 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