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발한 백일홍이 예뻐서 사진을 담는데
만곳에 시선을 둔채 앉아계신 노인의
구부정한 뒷모습이
렌즈 안으로 들어 오는데
왠지 울컥...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났어요
자기의 눈으로는 결코 볼수 없어
확인이 되지 않는 뒷모습은
오로지 타인 에게로만 보여지는
또 하나의 열린 표정 인것 같아요
문득 나의 뒷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생각했어요
좀더 바른자세로 등을 곧추 세워 봅니다
나의 내면에 잠재하는 외로움이나
슬쓸함이 묻어나지 않도록....
뚜벅뚜벅 씩씩하게 걸어봅니다.
공원 근처 타코집
남이 차려준 식사는 무조건
꿀맛이네요~ㅎㅎ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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