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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갑자기 사망한 핸드폰.
사진을 미리 못뺀거야 별로 아쉽지 않았는데
10년전 돌아가신 엄마와 몇년간 주고받은 문자를 잃어버린것이 저를 너무 힘들게 햇어요.
수리하는데 50만원이상이래서
결국 새폰을 샀는데
예전폰을 사설업체에 맡겨 복구를 해야하나
이대로 엄마와의 문자는 기억저편으로 묻어야 하나 계속 고민 또 고민하여 한달이 지났어요.
혹시나 켜질까 싶어 회사 책상에 두고
2-3일에 한번씩은 전원을 눌러봤어요.
하지만 반응없는 폰....
그런데 어제 오후늦게 다시 전원이 켜진거에요.
세상에나~~
놀라서 어찌나 가슴이 뛰던지요.
다시 꺼질까봐 정신없이 엄마 문자부터 새폰으로 옮겼죠.
다행히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도 켜져있네요.
그래서 여유있게 못옮긴 사진도 다 옮겼어요.
엄마와 나눈 문자를 훑다가 가슴도 아프고
엄마의 사랑이 느껴져 너무 감사한 하루입니다.
엄마 돌아가시기 9일전에 받은 마지막 문자에요.
암투병으로 아프신 와중에도 딸 생일축하금보내시려 힘겹게 계좌번호 물어보셨던 엄마세요.
거의 오타 없으셨는데 아프시니
알아보기 힘든 문자내용이 더 가슴이 아팠던.....
엄마 문자를 되찾아서 넘 감사하고 잘 저장해서 다신 잊어버리지 않으려구요.
출근길에 보냈던 문자에
화답해주신 엄마의 문자입니다.
부모님들께 전화나 문자로 안부전하는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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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롱인처
신고글 엄마의 선물인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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