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산책 안한걸 인증하는 사람은 아마 저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ㅋㅋㅋ
동네산책 시작한 뒤로 계속 맘 먹었던 동네산책 안하기! 를 이번주 부터 시작합니다.
진짜 이상하지요? 동네산책하기도 아니고 안하기를 하다니....
저희 동네 산책 코스가 저에게는 꽤 난이도가 있어요.
장소가 몰려있는 곳이 집-회사-산책코스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집에서 코스 첫번째 장소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고
한바퀴 돌고나면 40분 정도가 걸려요.
작년까지 운영했던 토스 산책때도 코스가 똑같았는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벼락이 떨어지나
정말 단 하루도 빠짐없이 했었죠.
솔직히 돈은 모아봤자 얼마 되지도 않는건데
제가 뭐 하나를 시작하면 끝낼 줄을 모르는 이상한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이미 시작한 마키 외에 다른 커뮤는 거들떠도 안봅니다ㅋㅋㅋ)
성격이 이렇다보니
정말 하기 싫은 날에도 고장난 기계마냥 그냥 했어요.
서비스가 종료된 뒤에는 강제로 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오히려 기분이 홀가분하더라구요.
그런데 캐시워크에도 동네 산책이 생겨버렸네요??!!!!ㅋㅋㅋㅋㅋ
또 기계처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출근이 빠른데 그것보다 30분 정도 일찍 나가서 찍고 출근해요.
퇴근하고 가면 되지 않냐고 하신다면
출근 전보다 퇴근 후가 더 녹초라서 더 죽을 것 같더라구요.
작년 토스때를 생각해보면
봄, 가을, 겨울은 괜찮아요.
근데 여름은 정말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부터 안하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습니다.
완전 포기는 아니고 주말만 하거나 그냥 되는대로 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뭐 하나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성격인 저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것도 나름 연습과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며 스스로를 다독다독해줍니다.
안하는 것도 나름 괜찮네요ㅎㅎ
캐시워크와 커뮤를 시작하면서
아직 서툴지만 내려놓는 방법을 조금씩 배우는 중입니다.
오늘 동네 산책 안하는 첫날이었는데
출근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화장실 청소까지 하고 갔다니까요?ㅋㅋㅋㅋ
여름은 설렁설렁하고 가을부터 다시 해보지요 뭐.
열심히 동네산책 하시는 분들, 화이팅.
그리고 안하시는 분들도 화이팅.
작성자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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