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기오리들 만났어요

 

그동안 작은 하천만 가다가 주말 맞아 넓은 청계천에 운동하러 갔다가 또 갓태어난 아기오리들 만났네요 ㅎㅎ

다섯마리밖에 안돼서 적다 싶더니 지켜보니 왜 그런지 알것 같아요.

 

 

바위에서 엄마오리랑 아기오리들 자려고 자리잡는데 한마리가 겁도 없이 아래 큰 바위에 붙은 이끼 먹으려고 내려가더라고요.

 

 

한참 먹고는 다시 올라가려고 시도하는데 거센 물살 때문에 못올라가더군요. 물살에 휩쓸려 다시 바위에 도착하자 다 잊고 또 열심히 이끼를 먹더라구요. 이때까지만해도 엄마 오리는 한마리 없어진걸 몰랐어요.

 

 

 

뒤늦게 알게된 엄마오리가 아기오리를 부르니 그제야 아기가 정신차리고 다시 올라갈 방법을 찾으려 두리번거리더군요.

엄마는 다른 아기들 곁으로 다시 돌아가서 지켜만 봅니다.

 

 

다행히 돌맹이 있는 곳을 찾아 밟고서 뛰어오르기 성공!!

 

구경하던 사람들 다 환호했네요 ㅎㅎ

 

저렇게 힘들게 올라가서도 또 바로 엄마한테 안가고 주변 바위 돌아다니던데..

 

큰물에서 노는 아기들은 확실히 다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