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반전이 진짜 충격적이었죠…ㄷㄷ
안녕하세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요즘 책을 열심히 읽으려고 하는데요
특히 책 편식 없이 골고루 읽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평소 잘 읽는 장르는 아닌
추리 소설 느낌의 작품을 읽고 소개해보려고 해요
바로, 오기와라 히로시의 <소문>이라는 책입니다!
오기와라 히로시 <소문> 줄거리
일본의 한 광고회사에서는 신제품 향수를 홍보하기 위해
마케팅 수단으로 소문을 하나 퍼뜨리는데요
바로, 뉴욕에서 온 살인마 <레인맨> 이야기예요
이 살인마가 여고생들의 발목을 잘라가는데,
위 향수를 뿌리면 안전하다는 얘기를 퍼뜨리게 돼요
이 마케팅으로 향수는 대성공을 거두는데,
문제는 실제로 소문과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는 거예요
여고생들이 발목이 잘린 채 죽어있는 살인사건들이 발생하게 되고,
형사인 고쿠레는 이 연쇄살인 사건을 파해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내용이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내용 자체는 굉장히 흥미진진하죠?
<소문> 결말 (스포/반전 포함)
여기부터는 작품의 스포일러, 결말, 반전이
모두 적혀있답니다!
책을 읽으실 의향이 있으시면
아래로 내리시는 걸 추천드려요!
네.. 이제 결말부를 이야기해야하는데요,
범인은 전직 구두 디자이너였던 니시자키였어요
이 사람은 사고로 색맹이 된 뒤,
여자들의 발에 집착하게 되고 그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이라고 해요
이후,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추락사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모든 이야기가 끝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 .
사실 마지막 피해자였던, 쓰에무라는
니시자키가 죽이지 않았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마지막 반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기나오싹>은 형사 고쿠레의 딸이 만든 유행어인데요
(기분 나쁘고 오싹하다의 줄임말)
마지막 결말부에 이 말이 등장하면서,
쓰에무라의 죽음이 우리가 생각한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려줘요
바로 고쿠레의 딸과 그의 친구가
실제로는 니지사키를 죽인 범인이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반전이랍니다!
개인적인 후기
사실 제 취향인 소설은 아니었는데요
아무래도 저는 영원히 책 편식을 할 입장인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소재가 소재인지라 잔인한 묘사들도 등장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 반전이나, 메시지같은 것도요...)
특히 마지막 결말이 저는 살짝
으응...?! 하고 허무하게 느껴졌거든요
기분도 묘하게 나빠졌달까요 ㅠㅠ
이런 류의 장르와 제가 잘 맞지는 않은가봐요
그래도 소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긴 했어요
요즘은 특히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온갖 소문과 유언비어들이
너무 쉽고 빠르게 퍼질 수 있는 환경이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경각심을 좀 일깨워주는
소설 같기도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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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무려 2001년도에 나온 소설인 걸 감안하면
생각보다는 재밌게 읽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