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내용, 개인적인 해석과 리뷰, 명대사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많이 읽어보셨나요?

조금 부끄럽지만, 저는 거의 읽어본 소설이 없는데요

그래도 그나마 하나 읽었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

<노르웨이의 숲> 인 것 같아요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내용, 개인적인 해석과 리뷰, 명대사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줄거리

 

주인공인 와타나베는 절친 기즈키의 자살 이후,

그의 연인이었던 나오코와 가까워지게 됩니다
나오코는 정신적 불안정으로 요양원에 들어가지만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는데요

와타나베는 나오코와 만나는 동시에

활기차고 솔직한 여성 미도리와 관계를 맺으며 갈등합니다

마지막 결말은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며

열린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 . .

 

 

 

<노르웨이의 숲> 내용 정리

 

노르웨이의 숲은 하루키 소설 치고

굉장히 리얼리즘적인 성격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시대적 현실과 함께 당시 시대를 겪은 독자들에게

공명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다만 사회적 리얼리즘이라기 보다는

심리적 리얼리즘이라고 말하는 게

더 가까울 것 같아요!

 

1960년대 후반 일본은 학생운동이 활발했는데요
소설 속에도 시위와 점거 장면이 나오지만,

와타나베는 참여하지 않고 거리두기적 태도 유지하고 있어요
이는 집단적 구호 속에서도

개인은 고독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장치로 기능해요

 

 

 

 

<노르웨이의 숲> 명대사

 

✍️죽음은 삶의 대극에 있는 게 아니야.

죽음은 삶 속에 있는 거야.

 

✍️살아가는 사람은 살아가야지.

 

✍️나는 늘 외로웠어.

하지만 네 곁에 있으면서도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었어.

(…) 그게 제일 괴로웠어.

 

✍️사람은 제멋대로 살 수 없다는 걸 알았을 때,

비로소 조금은 어른이 되는 거지.

 

✍️여보세요, 나야. 너 지금 어디에 있어?

 

 

 

개인적인 리뷰와 해석

 

실존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작품을 읽으면

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요

삶과 존재라는 개념과 거리둘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고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외롭고

나를 둘러싼 상황이 나를 외롭게 만들기도 하고

내가 나를 외롭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만남과 죽음, 이별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고독을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에 대한 고민은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 . . 

 

필연적으로 고독할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아야한다면

어떻게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것이 맞는지

곁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선택하고 마주해야 하는지

우리는 외로움에도 왜 계속 살아가야하는지

많은 질문들을 던지게 되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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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다들 아실 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 후기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