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저주토끼> 줄거리, 결말, 개인적인 후기

가끔은 오싹하거나, 뒷목이 쎄한 이야기가

읽고 싶어질 때가 있지 않으세요?

 

저는 그런 분들께 정보라의 <저주토끼>를 추천해드리는데요!
예전에 소설 추천하면서 추천한 적이 있던 것 같아요 ㅎㅎ

 

2022년에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서 유명해지기도 한 작품인데요

 

쉽게 잘 읽히고, 무엇보다 재밌어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소설이에요!

 

정보라 <저주토끼> 줄거리, 결말, 개인적인 후기

 

 

정보라 <저주토끼> 줄거리 / 결말

 

저주토끼는 호러, 판타지, SF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단편집이에요

단편집이라 우선 호흡이 짧아서 읽기 더 쉬운 것 같아요

 

저주토끼 / 머리 / 차가운 손가락 / 몸하다
안녕, 내 사랑 / 덫 / 흉터 / 즐거운 나의 집
바람과 모래의 지배자 / 재회

 

이렇게 단편이 실려있어요!
각각 줄거리를 다 말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서

제일 유명한 것 같은 저주토끼 줄거리를 알려드릴게요!

저주토끼는 기업의 탐욕과 몰락, 복수에 대한 이야기예요

대대로 저주 물건을 제작해온 가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사람의 욕심이 사람을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

서늘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특히, 저는 결말부에서 이렇게까지 파국으로 흐를 줄은 몰라서

많이 놀라기도 했는데요. . . .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저주토끼> 개인적인 후기

 

다양한 단편들이 실려있는데,

저는 그중 <몸하다>가 가장 인상깊었어요

 

아무래도 저도 여자인지라 매달 월경을 하고

주기가 일정하지 않을 때도 있고

아이를 가지게 된다는 것에 대해서 막연하게 두렵게 느껴질 때가 있었거든요

 

임신과 출산이 여성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사회는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여성이 받게 될 시선과 압박에 대해서 잘 그려내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찝찝하면서 이상하더라구요

 

정상적인 과정으로 된 임신이 아니었고,

그 안에서 고통받는 여자의 모습과 결국 태어난 아이까지

참 기괴하면서 묘한 불쾌감을 주는 작품이었어요 ㅠㅠ

 

그래도 오래 기억속에 남는 걸 보면

작가의 의도가 잘 저에게 잘 전달된 것 같기도 하네요

 

몸하다 말고도 실린 다른 단편들도

각기 다른 의미로 다 재미있었어요!

 

인간의 폭력성이나 복수,

사회적 억압, 폭력 구조 등을 그려내는데,

중간중간 블랙 유머성 짙은 내용도 있어서

전 재밌게 읽었답니다 ㅎㅎ

 

요즘처럼 날씨가 다시 더워졌을 때,

호러 소설 읽으시면서

더위를 좀 이겨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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