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실 것 같지만, 저는 김애란 작가님을 참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읽은 소설은 아니고
읽고 싶은 소설을 한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동명의 단편집이 있는, 그 속에 수록된 단편인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 소개해드릴게요!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줄거리
화자인 '은미'는 온라인 영어 강사인 '로버트'를 통해 영어 회화를 배우며
그의 질문 한 마디에, 과거의 연인이었던 '헌수'를 떠올리게 돼요
헌수가 들려줬던 팝송 "Love hurt"에서 한국어 '안녕'이 들렸다고
착각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헌수가 정정해준 내용과 미묘한 슬픔을 회상해요
연인과의 기억, 헤어짐의 감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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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런 소설류를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사람의 감정과 관계에 대해 다루는 소설에
부쩍 관심이 가요 ㅎㅎ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명대사
'하나 마나 한 말'을 최대한 진심 어리게 하는 것도 어른의 화법일 텐데, 누군가의 부고와 마주할 때마다 스스로가 가진 표현의 한계와 상투성에 어쩔 줄 몰라했다. 상투성이 뭐 어때서. 세상에 삶만큼 죽음만큼 상투적인 게 또 어디있다고. 그 '반복'의 무게에 머리 숙이는 게 결국 예의 아니던가.
이제 와 헌수의 말을 빌리자면 "그런 일은 '그냥' 일어난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저 내 차례가 된 것뿐이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그 앞에서 매번 깜짝 놀란 표정을 지을까? 마치 살면서 이별이라고는 전혀 겪어본 적 없는 사람들처럼.
저는 어떤 소설이 궁금해지면,
꼭 그 소설의 문장을 미리 찾아봐요
어떤 문체로 적혔는지, 어떤 단어를 쓰고 있는지,
어떤 문장이 이 소설을 표현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더라구요!
김애란 작가의 문장을 늘 마음에 들어하는 저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 역시 문장을 찾아보며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어요 ㅎㅎ
<안녕이라 그랬어> 그리고 <음악소설집>
이 작품은 <음악소설집>에 먼저 실리고,
이후 단편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에 실렸어요
<음악소설집>은 김애란을 포함해 5명의 작가가
음악을 테마로 쓴 앤솔러지예요.
김애란 작가 뿐만 아니라 김연수, 은희경, 편혜영 등
엄청 유명한 작가분들이 함께했어요!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안녕이라 그랬어>는
해당 작품 외에도 총 7편의 작품이 실린 단편집이랍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다 읽으면
다음 책은 요 책으로 정해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