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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친구가 선물로 준 구근을
유리컵에 담아 꽃을 피우고 계속 뒀더니
뿌리가 생겼어요
화분에 심었더니 잎만 무성하게 자라
실망 했는데 드디어 이렇게 찬란하게
인사를 하네요
꽃대가 올라올 때의 그 감정이란 말로
표현 할수가 없네요^^
수줍게 고개를 내밀어요
빨간 꽃망울이 살짝 인사하고 있어요
꽃망울이 막 터지고 있어요
보란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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