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에이블러"
혹시 들어본 적 있어??
그런 사람 있잖아. 되게 착한 사람인 것 같은데
'아.. 뭔가 왜이렇게 불편하지?' 이런 생각을 들게 만드는 사람.
그런 사람이 "인에이블러"일 확률이 높아.
인에이블러 Enabler : 상대를 도와준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망치고 있는 사람
인에이블러의 특징 몇 가지 알려줄게.
1.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일까지 도와준다
: 굉장한 오지라퍼나 소유욕이 심한 사람처럼 보이기도해
왜냐하면 '굳이 왜? 나를 도와주려고 하지? 지금 나는 도움이 필요 없는데?'
이런 일까지 본인이 "쟨 내 도움이 필요해"라고 하면서 다 도맡아서 하려고 하거든.
그런데 그렇게 해놓고 자신이 도움을 줫으니 이를 갚아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줘.
그럼 굉장히 난처해지지.. 도움을 받긴 받았으니 뭔가 해줘야 할 것 같고..
이런 인에이블러의 도움을 거절하면 짜증을 내기도 하니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지.
2. 자존감이 낮다.
: 인에이블러들은 본인이 책임을 지는 일을 사랑해.
왜냐하면 다른 사람에 "인정"받는 일에 목숨을 걸거든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증명하기 위해, 필요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하지만 그 일의 모든 목적은 '자신을 위해서' 라는 점.
실제로 인에이블러들은 타인의 평가에 예민하고
남들의 신경을 매우 신경쓴다고 해.
3. 타인을 있는 그래도 보는 것이 아니라 자꾸 바꾸려고만 해
: "다 너를 위해서야" 라는 잘못된 책임의식을 갖고 있어서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향에 가까운 모습으로 상대방을 만들어 놓으려고 해.
상대방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고 압박하게 되는 거지.
혹시 읽으면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어?
사실 난 이거 처음 보면서 나 스스로를 많이 돌아봤던 것 같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군가는 나에게 인에이블러였고
나는 누군가에게 인에이블러였던 것 같거든.
내가 생각한 착한 행동들이
남들에겐 정작 피해를 주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게
인에이블러의 가장 큰 문제점인 것 같아.
앞으로 인에이블러를 만난다면 이렇게 말해주자!
" 당신이 나를 아낀다는 사실에는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저이고,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를 바꾸는 것은 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의 나 자신으로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