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눈물이 났었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펑펑 운건 아니고 살짝 눈물이 감도는 정도였지만, 그때 감정을 생각하면 지금도 약간 울컥합니다.
눈물이 나면 눈물이 나는갑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데, 글을 적으려고 곰곰히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며 생각해보게 되네요
ISTJ가 약간 완벽주의 성향이 있잖아요. 뭔가 자신이 생각하기에 할일이 있으면 굉장히 열심히 일하기도 하지요 ~
특히 가족에게는 더 충실한 면이 있는거 같아요. 제가 주방에서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고 집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가족이 약간 짜증내면서 ' 너는 쉬지도 않고 맨날 일만 하나 ' 라고 하시곤 했어요.
그럴때마다 섭섭은 하지만 속으로 삼키고 넘어갔고 묵묵히 할일을 계속했어요
그런데 문제의 그날에는 일이 터진거예요.
뭐 대단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제 마음의 터부가 건들여진거죠
남들에게는 대단한게 아닌데 자신에게는 중요한 그런 부분 있잖아요.
제가 알아서 하는 일에 가족이 왜 그런걸 해 하지마라고 하시는데
제가 그동안 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려버렸어요.
" 제일은 제가 알아서 합니다 ~
남들이 하라말라 할 부분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동안 섭섭했던 부분까지 말씀드렸던거 같아요
저랑 이야기하시다가 말을 말자 앞으로 아무 말도 안할게 그러시면서 방에 들어가시더라구요
그런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났어요~
그냥 참을걸 뭐 대단한 일도 아닌데 괜히 감정을 터뜨렸던 자신을 탓하게 됐어요
그러고는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런 불편한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거든요
제가 열심히 집안일을 하는게 다 가족을 위하는 일인데, 그런 불편한 말을 해서 마음의 상처를 주고 또 그런게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건강에도 해가 되잖아요.
그건 제가 원하는게 절대 아니거든요
이런 생각을 곱씹으면서 자신을 탓하고 가족이 마음아플걸 생각하면 마음이 슬퍼지네요 ~
그러고는 앞으로는 그런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원인 제공부터 하지 말자 !
그때 발단이 뭐였지 ?
그리고 간단하게 메모를 해서 붙여놓고 리마인드합니다
다음에는 그부분은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거든요
작성자 은하철도
신고글 ISTJ 우는 이유 자신에게 실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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