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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창피를 당했거나 혼났을 때, 억울하고 분할 때, 무서울 때, 혼자 도저히 해결이 안 되는 일 앞에서 눈물이 터졌었습니다. 나이를 먹고 나니 이제 웬만한 일 갖고는 눈물이 안 나오네요. 창피쯤은 대수롭지 않고, 억울하고 분통터지면 욕 한번 한숨 한 번으로 넘길 수 있고, 대범해져서 무서움도 잘 타지 않는 듯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엄마가 그렇게도 눈물샘을 자극하네요. 지난 잘못한 수많은 일들이 사무쳐서 그런가 멀리 떨어져 사니깐 더더욱.. 길 저쪽에서 비슷한 실루엣의 아주머니만 걸어와도 눈물이 핑 돕니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언제 어디서건 엄마 비슷한 그림자만 보이면 눈물이 나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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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cd
신고글 (ISTJ) 엄마가 보고 싶을 때 우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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