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화가 풀리는 순간은..

제가 화가 풀리는 순간은 상대가 진심어린 사과를 할때입니다. 자기가 잘못한 것을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한다면 화가 안풀리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저 또한 그러합니다. 단지 그 순간을 모면하고자 성의없이 사과를 하거나 분명히 잘못을 했음에도 자기 잘못은 인정안하고 핑계만 된다면 없던 화도 생기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파이터 모드이죠. 예전 회사 다닐때, 업무적으로 분명히 제가 맞고 상대가 잘못한게 분명함에도 끝까지 자기잘못을 인정안하고 우겼던 직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잘못을 인정할거라 생각해서 좋게 이야기했으나 인정을 안하고 우기기 시작하자, 결국 저도 화가나버려서 잘못 하나하나 콕 찝어가면서 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로 기분이 상해서 퇴사할때까지 서먹서먹한 관계가 되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직원이 깔끔하게 자기 잘못에 대해 사과를 했다면 서로 감정소비를 안하고 잘 지낼수도 있었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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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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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레스트 껌프
    진심으로  사과하면 마음이
    저절로 플리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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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핀
    저도 그래요.
    진심어린사과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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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노인가강쥐인가
    진심으로 사과하기 쉽지않죠.
    그래서 해주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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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ara
    정확한 성향이라 뭉뚱거리거나 좋은게 좋다식의 태도를 넘기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같은 성향인데요. 
    시간이 흐른 후에...  좀 넘어가는 것도 필요했구나.. 
    옳고 그름에 몰두하느라 사람 맘을 너무 몰라줬구나.. 
    라는 후해를 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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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쓰담쓰담
    진정성 잇는
    사과가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