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는 이별하면 어떨까?

 

 

 

ISTJ는 책임감이 강해서
일단 시작한 연애는 되도록 쉽게 깨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쉽게 헤어지자는 이야기도 하지 않죠.
하지만 정말 헤어져야 할 것 같다하면
신중에 신중을 거쳐 결정을 하구요.
한번 내뱉은 말은 지켜야 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번복하지 않습니다.
고로 헤어진 연인에게서 다시 연락이 와도 받지 않아요.
아예 연락 자체가 안되도록 차단을 해버리겠죠.

 

그리고 헤어진 사람과 관계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게 정리해버립니다.
ISTJ는 모든 물건, 상황, 가치관들이
정리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헤어진 사람과 관련된 것이라면
그게 물건이 되었건 SNS가 되었건
뭔가를 떠올리는 상황이 되었건
연관되지 않도록 가차없이 정리해버립니다.

 

 

 

 

반대로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아마도 미련을 갖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마음 속으로는 미련을 갖고 있고
엄청나게 슬프지만
그렇지 않은 척 하겠지요.
그리고 아마도 연락처와 SNS는

정리는 하되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고
한번씩 염탐하는 도구로 사용할 겁니다 ㅋㅋㅋㅋ

 

 

겉으로 냉철해보여도
속은 한없이 여리고 많은 감정을 갖고 있는 ISTJ이므로
슬픔과 아픔을 감추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할 겁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자기 일에 엄청나게 몰두할 거예요.
흔들리는 멘탈을 잡기 위해서
내 감정을 빠르게 정리하려고 노력하는 방법이죠.
이렇게 하는 게 극복하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런 제가 한번은 정말 심하게 감정표현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와의 헤어짐의 깊이가 너무도 깊어서라기보다는
지금까지 감정을 제대로 꿰뚫어 표현한 적이 없다보니
이번 한번은 그렇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오롯이 그 아픔 한가운데서

많은 감정들을 그대로 표현하고 쏟아냈더니

더 빨리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지나고나서 후회가 덜 남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이별을 겪는 ISTJ가 계시다면
그냥 한번쯤은 자기 그대로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마음껏 표현해보고
슬픔과 아픔에 푹 빠져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그리고나면 한층 더 쉽게 그 감정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 겁니다.
ISTJ는 그런 사람들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