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처율
맞아요. 저의 긴 말보다 혼자 생각하는게 위로일 수 있어요.
ISTJ인 나는 누가 위로해주려 다가올 때 오히려 불편할 때가 있어요.
감정이 복잡할수록 말이 줄어드고, 누군가 이유를 묻거나 계속 “괜찮아?”라고 하면 더 벽을 쳤던 것 같아요
그래서 ISTJ에게 위로란 누가 대신 말해주는 게 아니라, 조용히 혼자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나이가 들수록 일도, 관계도, 감정도 한꺼번에 쏟아지는 순간이 많은데
그럴 때 ISTJ는 무너지는 대신 정리부터 하게 되요.
감정보다 현실이 먼저인 사람이라,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뭘까”부터 마음을 정리하게 되죠
하지만 그 속엔 여전히 힘듦은 남아 있기 때문에 표현을 잘 못할 뿐, 위로가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닌 것 같긴 해요.
ISTJ는 스스로 정리할 시간을 가진 뒤에야 진짜 대화를 시작하기 때문에.,
늘 내편이라는 신임만 주면 마음 정리 후에 스스로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