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는 MBTI 16가지 유형 중 주로 책임감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는데요.
자칭, 타칭 계획형 인간이지만, 사실 우리 ISTJ의 진짜 모습은 단순히 계획만 잘 세우는 사람이 아니죠!
계획한 대로 척척 잘 해나가기도 하고 굉장히 실용주의자에요.
그런 성향으로 인해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 불필요란 감정소모, 시간낭비를 싫어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상황도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그 성향이 연락 스타일에도 보이는 것 같아요.
주변에 ISTJ가 있으신 분들에게 -얘가 이래서 그랬구나- 하게끔 ISTJ의 연락 스타일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실 수 있게 자세하게 얘기해볼게요.
ISTJ의 연락 스타일에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ㅎㅎ
ISTJ의 연락 스타일 심층 분석
1. 메신저에 따라 달라요!
ISTJ에게 메신저는 말 그대로 -정보와 연락을 주고받는 도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에요.
평소에 제가 사용하는 메신저를 살펴보면 용건 위주로 간결하고 명확하게 연락하는 스타일이에요.
연락한 이유를 파악하기 쉽게 딱 군더더기 없는 문장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딱딱하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필요와 상황에 따라 이모티콘도 사용하는 편이구요.
1)카카오톡, DM
불필요한 채팅 없이 그냥 바로 바로 할말을 하는 스타일이에요.
여러 명이 함께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는 주로 눈팅을 하는 편이고 중요한 약속이나 정보가 오갈 때 또는 내 이야기를 말을 해야할 때 등장해서 제 의견을 말하는 편이에요.
2)문자
아무래도 요즘 문자메시지는 잘 안 쓰죠?
다른 앱보다 더 형식적이고 공식적인 소통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편이에요. 문자야말로 간결하고 핵심만 담아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3)메일
메일로 연락할 때는 관공서가 따로 없습니다😆
상대방과 메일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철저한 비즈니스일 때가 많기 때문에 형식적이고, 정중한 말투로 연락합니다.
농담도 잘 하지 않고 정말 할말만 하고 감정도 잘 드러내지 않죠.
2. ISTJ가 연락할 때
ISTJ는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필요할 때! 연락합니다.
즉, 목적이 있는 연락을 선호해요.
보통은 안부인사로 연락을 시작하다가 할말을 하고, 구체적인 용건을 말을 하는 타입이에요.
구체적으로 약속을 정할 때에도 그럼 나중에 정하자- 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그 자리에서 바로 볼 일정이랑 장소를 정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연락도 먼저 잘 해요. 먼저 연락하는 걸 자존심 상해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저를 포함한 많은 ISTJ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어차피 연락을 절대 먼저 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애초에 연락 자체를 잘 안 하는 것 같아요ㅎㅎ
3. 연락 텀
ISTJ에겐 연락 텀이란.. 딱히 없다 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답장을 하는 방식은 마치 일을 처리하는 방식과 비슷한 것 같아요.
ISTJ는 불필요하게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달까요.
연락 텀은 상대방과의 관계나 용건의 중요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반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번 연락을 주고받기보다는, 한번의 연락으로 필요한 대화를 마무리했던 적이 더 많았던 듯 해요.
예를 들어 오전 내내 계속해서 뭐해? 점심 뭐 먹을 거야? 같은 전화나 메시지를 주고받기보다는 필요한 대화를 몰아서 하거나, 아예 특정 요일이나 시간에만 소통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상대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용건이 아니라면, 굳이 연락 텀을 짧게 가져가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따라서 연락을 할 때는 연락의 횟수나 주기보다는 필요성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뭐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연락 텀이 길어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루 동안 주고받는 메시지 양이 적더라도 중요한 용건이 있으면 즉시 연락을 주고받는 식이에요.
용건이 해결되면 다시 긴 침묵이 흐르는 것이 ISTJ의 자연스러운 연락 패턴이라, 상대방과 매일 연락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의무감보다는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며 꼭 필요한 순간에만 소통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4. 연락 빈도
연락 빈도는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사람들과 많은 연락을 주고받는 것 같진 않아요.
친구와의 단체 채팅방에서는 별다른 말이 없다가도 중요한 모임이 있을 때는 빠지지 않고 일정을 정리하는 스타일이에요.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끊임없는 실시간 연락보다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저녁에 몰아서 대화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ISTJ는 먼저 연락은 잘 해도, "자주" 하지는 않는 편인데, 내가 먼저 연락했을 때는 상대방이 당장 연락을 받지 못한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에 먼저 연락을 하더라도 일단은 전화보다는 문자를 하고, 시간 날때 답장 줘" 라는 말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상대의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은 배려이기도 해요.
5. 답장 텀
ISTJ는 뒤에서 두번째! 역으로 보면 연락이 가장 잘되는 순위 2위입니다!!
저를 포함한 주변 ISTJ 지인들을 보면 답장 텀은 5G입니다 ㅋㅋ
왠만하면 바로 바로 답장을 하는 스타일이에요.
굳이 답장을 늦게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또 상대방이 연락을 해왔을 때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기에 바로 바로 답장을 하기도 해요. 부재중전화도 확인 후 바로 콜백하구요.
물론 답장이 늦을 때도 있지만 답이 늦었을 때는 다 이유가 있고, 답장을 나중에 하는 경우는 답장을 어떻게 쓸지 생각할 시간을 갖은 것일뿐, 이유없이 늦진 않아요.
6. ISTJ는 연락할 때 이렇게 하면 좋아한다!
1)약속은 구체적으로
9월에 보자, 시원해지면 보자 등등
이런 형식적이고 때를 알 수 없는 문자보다는 "이번주 주말 오후 2시쯤 시간 괜찮아?", "9월 1일에 볼까?" 처럼 구체적으로 얘기해주는 걸 좋아해요.
그래야 ISTJ는 Yes/No로 명확하게 답할 수 있어서 편안함을 느껴요.
2)용건은 명확하게
할 말이 있으면 바로 얘기하는 걸 선호해요.
빙빙 둘러서 얘기하면 ISTJ는 '얘가 뭘 말하고 싶은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애매하게 운을 띄우는 걸로 시작해서 한참 뒤에 용건을 얘기하는 것보다는 용건은 명확히 말해주는 걸 좋아합니다.
7. ISTJ가 싫어하는 연락 스타일은?
1)안읽씹
안읽씹은 참 말이 갈리는 주제일 것 같은데요.
어차피 안읽씹은 그 연락을 정말 보지 못한 것이 아님을 모두가 다 알죠?
답장을 하지 않아도 ISTJ는 미답장 자체로 쉽게 상처를 받진 않아요. 오히려 안읽씹이 내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확인만 받는 것 같아서 좋아하지 않아요.
2)영혼없는 대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ㅎ
ㅇㅇ
ISTJ는 이런 영혼없는 대화를 할 바엔 대화를 종료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해요.
이 사람이 할말이 없는데 대화를 이어가는구나 생각이 들거든요.
저 역시도 저런 문장은 잘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이고 상대가 저런 문자를 보내올 땐 이제 더이상 할말이 없는 걸 알기에 대화를 잘 마무리하는 타입이에요.
3)지나치게 늦은 답장
제가 답장을 빨리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너무 지나치게 답장이 늦은 사람과는 연락하기가 싫더라구요.
물론 생활하다보면 바로 바로 답장을 못 하는 경우는 너무나 많으니 어느 정도 늦는 건 이해하지만 아침에 온 연락을 밤에 답장을 하거나, 하루 또는 이틀 뒤에 답장을 하는 건.. 😤
이럴거면 답장은 왜 하지? 하는 생각과 이것 역시도 내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나빠져요.
📣요약해보면,
ISTJ의 연락스타일은 할말은 정확히! 용건은 구체적으로! 안읽씹보다는 진중한 대화를 원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ISTJ의 기본적인 성향 중 하나인 불필요한 감정 소모나 비효율적인 상황을 피하는 성향이 연락 방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같아요. 이 글을 통해 ISTJ의 연락스타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정보가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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