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ISTJ인 저는
계획적인 사람이고 즉흥적인 걸 안좋아하죠.
그래서 연애도 즉흥적으로 누군가에게 급빠지거나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람과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가능하고
어쩌면 더 편할 수 있어요.
데이트 역시 갑작스러운 데이트는 기피합니다.
씻고 누워있는데
갑자기 집앞에 왔어! 하는 것도 싫어요.
난 이제 집에서의 내 계획이 다 잡혀있는데
갑툭튀 하다니..!!
많은 여성분들이 공감하겠지만,
특히나 ISTJ인 저는 더욱 싫어요.
애정표현에 있어서
서툴고 무뚝뚝한 편입니다.
그래서 저와 연애를 하면
상대방이 서운해 할 때도 많아요.
하지만 현실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연인에게도 현실적인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자기 계획이 중시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기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실제로는 해바라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매우 헌신적인 사랑을 합니다.
내 울타리 안에 들어온 사람은
이제 나와 동등한 관계이고 내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아끼고 헌신적으로 대하죠.
만약 데이트를 한다면
계획을 세워서
몇시에 어디에서 뭘 하고 뭘 먹고 등이
다 머릿속에나 메모로 잡혀있어요.
어쩌다 이 플랜이 꼬이더라도
큰 문제 없이 2번째 플랜을 제시하기 때문에
남자분들의 연애라면
여자분들이 상당히 편할 수 있죠.
내 얘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잘 가지지 않습니다.
만약 저같은 ISTJ가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내 얘기를 쉽게 한다면
상대방에게 호감이 있다는
뜻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ISTJ와 연애를 시작하고 싶다면
허황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ISTJ는 현실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허황된 이야기를 한다면,
저 사람은 현실적이지 않고
허풍이 있어서 별로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꿈에만 들떠서 이야기 하는 것보다
비전을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계획을 말한다면
저같은 ISTJ의 호감을 살 수 있을 거예요.
조용한 성격이기 때문에
여러사람과의 활기찬 자리를
마련하는 것보다는
조용한 곳에서 가볍게 산책을 한다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ISTJ에게 다가가기 쉽습니다.
실제로 저는 시끄러운 곳을 싫어하고
여러사람 모여서 이야기 하는 걸 싫어해요.
그리고 시간 약속을 어기는 건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시간 약속은 꼭 지켜야 하죠.
아! 그리고..
ISTJ가 연애할 때 꼭 지켜줘야되는 게 있어요.
반드시 연락이 잘 되어야한다!
저는 상대방의 연락도 잘 받고
답을 잘 합니다.
연락이 안될 것 같으면
미리 언제까지 연락이 안될 것 같다 말하구요.
연애상대가 무엇을 하든
연락만 잘되면 터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연락이 안된다?
이건 상대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MBTI가 ISTJ라고 해요.
세계적으로 치면 ISTJ가 3위라더군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
MBTI가 뭐가 중요할까 싶지만,
꼭 그사람이 맘에 든다면..
왠만하면 이런 스타일에 맞추는 게
제일 연애에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
마음을 쉽게 열지 않지만,
열었다하면 최선을 다하는 사랑.
그것이 ISTJ의 연애스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ISTJ를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