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감정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마음을 정리하는 ISTJ의 이별극복기

 

이별을 하게되면 나의 첫번째  루틴은 카톡차단과 연락처 삭제이다.  이미 끝난관계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흔적을 최대한 없애버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면,  잡생각을 차단하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으로 나노블럭으로 작품을 만든다.  블럭을 조립하는 데 집중하면,  집생각도 나지않고,  또 블럭을 완성하고,  완성품을 보면 뿌듯함이 느껴져 이별의 감정을 잊어버리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ISTJ답게 생활계획표를 작성해서 되도록이면 빈 시간이 나지 않도록 한다.  빈시간이 나면 아무래도 이별한 사람이 떠올라,  심란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 이별한 연인과는 크게 싸우고 이별하는 경우도 드물고,  이별한 사실을 주변에 떠 벌리지 않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나의 이별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이별사실을 모르고,  전여친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이 있어 곤란 할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도 굳이 이별사실을 명확하게  말하지 않고,  그 순간을 자연스럽게   잘 벗어나려고 한다. 이별의 감정이 조금 추스러지기 시작하면 ISTJ의 분석을 좋아하는 기질이 스멀스멀 나와서,  왜 이별하게 되었는지,  재발책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교훈을 찾으려고 한다.  그 교훈은 다음 연애에 도움을 줄 수 있을테니까... 마지막으로 ISTJ인 나의 이별극복법중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일에 몰두하다보면 시간이 잘 가서, 일을 하는  것만큼 좋은 이별극복법은 없는 듯 하다.  평상시에는 퇴사를 하고 싶다가도, 이별을 하고 난 후에는 몰두 할 수 있는 직장이 있어 고맙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이별이란 쉽지 않은 일이고,  상처가 되도록이면 남지 않도록 극복하는 저마다의 방법을 빨리 체득하는 것이 필요  할 것이다. 이별의 감정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마음을 정리하는 ISTJ의 이별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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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피
    일에 몰두하는 방법은 유형에 관계없이 많이들 쓰는 방법 같네요. 바쁘게 지내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지나가 있으니까요. 자신을 망가트리는 방법이 아니라 상처가 남지 않도록 건강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에 동감해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