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istj/103286718
세상 어딜가도 항상 논리적으로 생각하던 제가 이렇게 감정적이 될 줄은 몰랐어요. 제 계획표에는 없던 일이에요.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런 건 매뉴얼이 없더라고요.
ISTJ인 나에게 매뉴얼이 없는 삶이라니요!ㅠㅠ
솔직히 감정 표현은 제 강점이 아니에요. 좋아한다고 대놓고 말하는 건 상상만 해도 얼굴이 화끈거릴 것 같아요. 근데 마음속으로는 계속이 사람 진짜 괜찮다 같은 생각이 드는 거 있죠. ISTJ 특성상 이런 감정을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니까, 머릿속에서 계속 장단점을 분석하게 되더라고요. ‘이 사람의 이런 점이 좋고, 저런 점은 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뭐 이런 식으로요. 근데 이게 과연 도움이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평소엔 시간 관리도 철저하고 계획대로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좀 흔들리는 느낌이에요. 예를 들어, 오늘 약속 시간 10분 전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기다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 사람 생각하느라 정신없어서 5분 늦을 뻔했거든요. 다행히 제 시간에 맞췄지만, 이런 사소한 변화가 저한테는 꽤 큰 이벤트처럼 느껴지네요. ISTJ가 이렇게까지 감정에 휘둘릴 수도 있구나 싶어요ㅋㅋㅋ
이제 고만 적고 다른분들은 어떤지 글좀 읽어보러가야겠어요
다들 좋은 주말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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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깨개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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