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P 진심어린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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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저는 MBTI 성향의 관점으로 보면

ISFP인 순둥순둥한 성격을 가졌고 배려심 넘치는

평화주의자였습니다.

 

ISFP 진심어린 사과

 

대표적인 ISFP 성격인

감정에 예민해서 " 싸우는 것 싫어요"

갈등, 오해의 상황 피하려고 하는 성향입니다.

워낙 갈등과 다툼을 싫어하지만 참고 참다가 

결국 폭팔할 때도 있고

말싸움에 매우 약한 편이라 억울한 경우도 많고

이런 불편한 상황들이 너무 싫어서 

결국 내가 먼저 사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과를 할 때는 잘못은 먼저 잘 인정하고

사과를 하기 전에는 12번도 먼저 생각하고

머리에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결국 사과는 대화로 통해서 "아 그럴수도 있었겠구나"

정서적인 공감과 이해를 통해서 진심어린 사과가

전달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사과는 

진심으로 상대방을 공감을 해주고

마음을 알아가며 대화로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살다 보니 별의별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저도 사람인지라 이제는 무조건적인 

사과는 사절입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비양심적인 사람

고마움을 모르고 나를 이용하는 사람

같은 말도 기분 나쁘게 툭툭 내뱉는 사람

만만하게 보더니 기어코 선 넘는 사람

 

서로 좋은게 좋다고 사과하고 행동했더니

결국 존중받지 못하고 상대방의 무례함에 

내적 차단을 합니다.

 

어릴적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나이가 들면서 고약한 게 생긴다고....

그건 바로 사과를 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자기 고집들이 있어서 그 말이 잘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나이가 들어도 고약한 것이 생기지 않는

용기있는 어른이고 싶습니다.

 

저도 어릴적 둘째가 했던 말이 생각합니다.

"왜 엄마는 잘못해도 사과를 안해"

어릴적 순수한 마음으로 물었던 사과를 안해?

 

근데 나이가 들면서 사과 받기만을 원했지

사과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사춘기에는 아이와 자존심 대결로 힘겨루기를 했었고

상처줬던 행동과 말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 관계가 힘들고 사과의 필요성도 알면서

지나간 일에 대한 사과를 했습니다.

사과를 통해서 서로 펑펑 울면서 쌓여있던 감정들이 터져나오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은 애플데이를 아시나요?

 

10월 24일 둘(2)이 사(4)과하고 화해하는 날로

직장이나 가정에서 '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사람'

에게 사과하고 그 징표로 사과를 보내자는 

뜻이 있다고 하네요.

 

항상 내편이라 생각하는 가족들 

가끔 무심코 한 말로 상처를 주고

가족이라는 당연함으로 자연스럽게

상처를 안고 넘어가지는 않는지~~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에게

그 동안 미뤄뒀던 사과의 마음

굳이 10월 24일이 아니라도

용기있게 표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용기있는 자는 사과를 먼저 할 수 있고,

더 용기 있는 자는 사과를 받아줄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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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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