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P인 저의 꾸준한 취미

전 평소에도 혼자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취미도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악기연주, 독서, 드라마 몰아보기, 그림 그리기 같은거요. 특히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하는데 어렸을 때 잠깐 배웠던 걸 기초로 삼아서 지금은 독학으로 치고 있어요. 스트레스 받았을 때 좋아하는 곡 연주하면 스트레스도 풀리도 마음도 안정되는 것 같아 좋더라고요. ISFP는 한가지 취미 꾸준히 오래하는 타입이 아니라는 소리도 있던데 전 피아노 만큼은 몇 년 째 꾸준히 하고 있어요. 아파트에 살다보니 늦은 시간에는 치기 힘들어 연습할 짬 내기가 쉽진 않지만 그래도 틈틈히 연습하고 있는데 그마저도 시간 안나서 못치는 날이 더 많긴 해요. 그래서 짧은 곡 하나 끝내는 것도 몇 달이 걸리긴 하지만 치고 싶던 곡 내 손으로 연주하면 희열이 느껴지더라고요. 나이 들수록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도 적어지고 감정도 무뎌지는 느낌인데 피아노 치면서 잊고 살았던 감정들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