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두 번 이었어요. 25살 때 한 번, 36살 때 한 번.
처음 만나는 사람이랑 서로 대화하고 가까이하는 것에 크게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지만, 마음을 터 놓고 지내는 절친까지가 좀 까다롭고 오래걸리는 편입니다. 그냥 오피스용 친구들과도 잘 지내지만 저랑 잘 안 맞는 사람들은 초반에 싹 걸러버립니다. 하지만 절친이 되면 오랫동안 끈끈하게 롱런하는 사이가 되죠.
친구 사귀기도 그런데,, 연인은 어떻겠어요ㅋㅋ 그러니 다시 연애하는 갭이 크더라구요. 헤어지고 무려 10년ㅋㅋ 나의 연애도 오래 갈 줄 알았지만 친구랑은 또 다른 것 같더라구요. 2년만에 헤어졌지요. 좀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아픔도 오래갔어요. 그렇게 10년 후 만난 남자랑 결혼했고 롱런하려고요^^
울신랑은 연애경험 풍부, 자칭 타칭 나쁜 놈이었다고 합니다ㅋㅋ 친구들도 인정ㅋㅋ 개과천선 했다고 하네요.
신랑은 저랑 살고 있는 자신이 좀 힘들때가 있다고 합니다. 무엇인지 알 것 같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결혼생활은 그런 것이니까요.
내가 포기할 수 있는 건 포기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주고,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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