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지독하게평범한삶

그냥 메뉴얼이 주어진 삶이 나는 편안하다

독창적인것도 싫고 독보적인것도 부담스럽다

상위권에 들고 싶지도 않고 꼴찌로 눈총받는건 겁난다  유별나기엔 역부족이고 유난스럽기엔 거리가 멀다 그냥 나는 저 넓은 백사장의 작은 모래알하나

저 높은 밤하늘의 희미한 별하나 저 우거진 숲의 나무한그루처럼 무리에 낀 작은 하나의 삶이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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