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j_한없이 감성적이지만 좀처럼 눈물이 나지 않다가 히스토리에는 약해지는 isfj

어릴적부터 감성적이다,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어요.

본인 스스로도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해 왔구요.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들이, 혹은 배우들이 눈물을 훔칠 때 같이 눈물을 흘린다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감성적이고 감수성이 풍부하면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에 감정이입해서 눈물 한 번 흘릴 법 한데, 

좀처럼 눈물이 나지 않는게 스스로도 의문이었던 경우들이 몇 번 있어요.

 

그런 제가 눈물이 날 때는, 

히스토리가 쌓이고 쌓여 기승전결, 전후좌우 따져서 서사가 차곡차곡 쌓여 빵 터질 때에만 눈물이 난다는 걸 알았어요.

눈물조차도 스스로 납득이 가야만 흘리는구나 싶더라구요.

 

isfj인 저에게 눈물이란 쉬운 듯 하면서도 쉽지 않은 서사쌓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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