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j 고백못하고 누가 다가오면..

초등때 귀여웠던 남자애를 좋아했는데 인기가 있는 애였다. 말도 못하고 시골집 벽에 나만 알게 이름을 크게 적어놓았다. 또 그걸 들킬세라  후회해 쑥쓰럽고 지우려 했었는데 안지워져 나혼자 긍긍했다. 아무도 모른다. 지금도 동창회때 얘기 안하고 혼자 묻어둔다.

 

고등학교때 성당오빠가 그리 신경쓰이고 콩닥거려도 속으로만 좋아했지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했다. 친한 친구에게조차 들키고 싶지 않을만큼 부끄럼이 많았다.

 

대학때 학교 선배가 자꾸 다가왔다. 첨엔 그냥 끌려가는 척 했지만 연애가 남사스러 결국은 도망다녔다.

 

직장생활시는 무조건 피했다.

 

결혼을 친구들이 하길래 나도 해야하나 .. 생각들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 내가 좋다고 결혼하자 해서 .. 딱히 내도 싫지 않길래 결혼하고 산다.

 

누군가에게 고백을 못하는 쑥맥으로 살았다. 그만큼 용기와 확신이 없고 ... 일을 저지르는 성격이 아닌 듯 싶다. 바보다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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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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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맘 인희
    고백을 하려면 큰 용기도 필요하드라구요. 
    쑥맥이지만 그래도 결혼 하셨으니 성공하신거라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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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70♡KRLP6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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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그런가요 ㅍㅍㅍ
      아들 딸 낳았으니 성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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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될거야^
    저도 그러네요
    절대 고백 먼저 못하고
    상대가 좋다고 해주면 그 사람이 죽기보다 싫지 않으면 만나는 스타일이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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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70♡KRLP6SS
      작성자
      맞아요 
      도망다니고 피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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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라미7
    그렇군요 확신 갖는다는 게 쉽지는 않으니까요
     누구나 다 사랑 앞에선 바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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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70♡KRLP6SS
      작성자
      연애엔 소질이 없나봐요 ㅎ
      굿나잇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