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최악의 상황

직장 생활에 있어 동료들과 두루 잘 유머있게 잘 지내고 있네요

근무 중 내가 해야 하는 일을 다 끝내고 좀 쉬려고 하는데 직장 선배가 저보고 문서를 주면서 마무리를 하라고 합니다. 제가 PC 로 하는 문서는 속도도 늦고 익숙치 않아서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뻔히 제가 PC 약하다는 사실을 제가 몇 번 언급을 했는데 저한테 중요한 업무도 아니면서 하라고 던져주고 가는데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되고 말았네요

그래서 다시 PC 앞에 앉아서 문서를 보면서 작성을 하는데 삭제하고 다시 하고 다시 삭제하고 다시 하고

전산 업무가 익숙한 사람은 30분 이내 끝날 수 있지만 전 한 시간 넘게 답답하게 하고 있었지만 제 업무인데 직장 동료에게 부탁하자니 미안하고, 내가 끝까지 해볼려고 하니까 속도도 안나고 시간만 계속 가는 생각도 하기 힘든 상황....

결국엔 마무리를 했지만 저에게 있어 전산 업무를 주어진 그 시간이 직장에서 최악의 상황이 되고 말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