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누워있고 싶다! 움직이는 'ISFJ'

https://trost.moneple.com/isfj/18329604

저의 움직임은 E와 다른 움직임인 듯 해요.

글을 쓰기도 전에 ISFJ의 다른 분들이 쓰신 제목들을 보며 혼자 빵터졌답니다.

 

어쩜 제가 갖고 있는 습관들이 여기 다 모여있는 걸까요 ㅋㅋㅋ

 

그 중에 진짜 고치고 싶은데, 못고치는 저의 습관 중 하나!

계속 움직이는 것입니다. 

 

퇴근을 하고나면 제 몸만 챙기고, 릴렉스하며 쉬고 싶은건 누구나 당연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깨발랄 초등남매를 키우는 아주매지요 ㅋㅋ

6시에 퇴근하여 부랴부랴 집으로 도착후, 저녁 준비를 합니다.

 

탕탕탕, 보글보글, 치익치익

밥도하고 국도 끓이고 반찬도 한두가지 하지요.

그리고 식사를 시작하지만, 가족들이 먹기시작해도 저는 늘 5~10분 늦게 식탁에 앉게 되요.

뭐가 더 있나 살피며 물도 떠주고, 물티슈도 자리에 놔주지요.

만약에 신랑이 쌈없어? 라고 하면 "그냥 먹어~ 귀찮아" 이러고도 싶은데

냉장고속에 있는걸 알기에 또 배추든 쌈이든 씻어서 내놓지요.

물론 신랑은 아니야, 그냥 먹자~ 라고 말하며 빨리 앉으라해요.

그런데 그 말을 들은이상, 그리고 냉장속에 속에 재료가 있는걸 아는이상 제가 가만히 못있어요.

이건 정말 그냥 성격같아요ㅋㅋㅋ

 

그리고 치우고, 아이들과 신랑은 각자의 역할을 하며 놀지요.

저는 설거지를 언능 마치고 아이들과의 놀이시간을 잠시 가져요(아직 저학년이라)

그리고 취침시간이 되면 아이들 양치를 시켜주고, 책을 조금 읽어주고 재워줍니다.

아직 수면분리가 안되어;;ㅎㅎ 아이들이 10시쯤 취침에 들고나면!

이제부터 또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요.

 

퇴근후 돌렸던 빨래들을 널고, 마른것들을 개어놓고, 

아이들이 미쳐 정리하지 못한 놀이감들을 정리하고

큰아이가 해놓은 문제집들을 채점해주고, 피드백해주고.

퇴근후 11시~12시가 되도록 나만의 휴식시간을 가질수가 없는 것 같아요.

안가지는게 맞는것 같아요. 움직이지 않으면 할일들이 쌓여버리고 지저분해질테니까요.

 

머리속으로 이거 한 다음에 저거해야지, 그 다음엔 또 이거해야지~

할일을 하면서 계속 다음일을 생각하고 움직이더라구요 ㅋㅋㅋ

신랑이 신데렐라 같다며 놀리지만, 그렇게 움직이는게 마음이 더 편하니 어쩔수없지요 ㅎㅎ

 

분명 내가 아니어도, 좀 지저분해도, 하나하나 다 챙기지않아도!

집안이 돌아가지만, 그냥 성격인 듯 합니다 ㅎㅎ 못고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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