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서로가 같은 말을 하는데 표현하는게 달라서 생긴 오해네요. 작은 오해가 화를 부르기도 하죠.
요며칠 내가 욱하는 순간이 언제일까... 들여다보았어요.
어제 아침 식사준비를 하다가 욱하는 일이 있었네요.
아침을 준비하는데(김치볶음밥) 신랑이 밀키트찌개가 있냐고 물어봤어요.
저는 찌개양념 밀키트를 말하는 줄 알고, 없다고 말했고
신랑은 감자탕밀키트 있지않느냐~ 했어요.
그래서 어 그건 있다고 했더니. 저보고 무슨말이냐고 하는거예요.
찌개양념은 없어서 그렇게 대답했다고 했더니, 감자탕밀키트가 찌개밀키트라며...
무슨 말을 하는거냐고 저를 이상하게 대하더라구요..
순간 저는 욱했습니다. 말을 왜 저렇게하지? 왜 무시하는 느낌이 들지? 싶었어요.
저는 평화주의자입니다 ㅋㅋ 제가 무시받는 느낌이 들거나, 그런것도 모르냐~ 라는 투로 말하면
기분이 상당히 나빠지더라구요. 다들 그러시겠지만요...
말을 좀 예쁘게하는 신랑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님도 말을 예쁘게 하지않아서 요즘 욱'이 많이 올라오거든요 ㅎㅎㅎ
사춘기의 시작이라도 사람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지요~ 안그래요?ㅎㅎ
제가 그래서 조금 삐딱선타고 한마디했습니다.
딸이랑 아빠랑 둘이 혈액형이 같아서 똑.같.다. 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