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저보다 훨 낫네요. 챙겨주는 사람이 많네요. 부럽네요. 남편이 기념일 챙기는거 못봤어요.
예전에는 누군가가 내 생일을 기억해줬으면 했고, 축하받길 바랬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서 그런지 생일날 마음도 바뀌어가네요.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 받기보다는
그냥 가까운 사람들에게 "생일 축하해"
이 한마디 듣는게 더 좋고,
맛있는 밥 한끼 먹는게 좋은 ISFJ 입니다.
올해 생일은 아이들과 가지 못하는 곱창집에 가서 남편과 소맥을 먹으며 행복해했어요. 아이들이 태어나고 예전엔 할 수 있었던 것들이 버거운 경우가 많더라구요. 생일이라 엄마 찬스 쓰고 남편과 맛집 탐방 했답니다.
같이 나이 들어가고, 영원한 전우인 남편과 생일날 소소한 얘기 나누는게 좋네요.
작년 생일엔 하필 딱 코로나에 걸렸어요. 온 가족이 코로나 격리라 친구가 현관문 앞에 나둬준 케이크로 혼자 한조각 먹는데 행복하더라구요.
소소한 일상에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나봐요.
나이 때문인지 ISFJ의 성향 덕분인지
생일을 시끌벅적하게 보내는 것보다 소소하게 나를 위해 하루 보낼 수 있는 날이었으면 해요.
그것 만으로도 일년 중 하루를 특별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아이를 낳아보니 생일은 태어난 아이를 위해 축하해주는 것도 맞지만 낳아준 엄마를 위한 날이기도 한거 같아요 ㅎㅎ
출산 한 그날을 평생 잊기 어려운거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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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긍정맘 인희
가족들과 맛있는거 먹는거로 저도 생일을 보내곤 해요~ 아이들이 크면 본인 생일날 엄마를 생각하시는 날도 오겠죠~ ㅎㅎ 출산의 그날이 저도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이 납니다.
- 바다0228
맛있는거 먹는게 최고네요. 출산 잊지 못하죠ㅠㅠ
- highway032
좋은 사람들과 보내는 생일 행복할거 같아요 나를 위한 하루 재밌게 보내야죠~~ㅎㅎ
- 바다0228
나를 위한 하루가 되길 바랄 뿐이에요. 예전과 생각이 점점 바뀌게 되네요
미연나를 낳는라 고생해 준 엄마에게 감사를 드려야 하는 날인 것 같아요. 엄마 고마워요~~
- 바다0228
그쵸 엄마에게 감사해야하네요. 사실 그런말 잘 못하긴 하지만요
호호투섬 딸이케익 너무 맛나겠어요. 다음 내생일엔 혼자 저거 다먹을꺼다
- 바다0228
그쵸 저 케익 최애에요. 늘 생일엔 투썸 케익 먹는답니다
파일럿최주변 ISFJ친구들 생일에 알려주신거 유의해서 챙겨줘야겠네요.. 좋은 정보 얻어가네요 ~
- 바다0228
그냥 소소하게 말 한마디면 되는거 같아요. 꼭 기억 안해줘도 다 이해해요 ^^
바람소리오~~~ 남편분과 곱창 먹으며 즐거운 생일 보내셨네요~
- 바다0228
이번 생일 즐겁게 보냈어요.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곱창 먹기가 힘들어요ㅠ
또리저도 그냥 가까운 사람들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한마디 듣는게 더 좋고 맛있는 밥 한끼 먹는게 좋더라구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