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이라고 말하긴 어색하고 쑥쓰러워 하는 IS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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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 생일이 지나갔네요.

항상 그랬지만 가족들에게도 내 생일이라고 몇 주전부터 농담처럼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막상 생일이 다가오니까 제 입으로 생일이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어색함이 스며드는 시간이 오고야 말았어요

내 생일에 미역국을 끓이는 것도 어딘가 불편하고 먹기도 귀찮고 해서 결혼 후 제 생일날에 미역국을 먹어 본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도 가족들 생일엔 특별히 선물을 하진 않고 제가 손수 음식 장만을 해서 저녁상을 준비해 주는데 전부네요. 올해도 가족들에겐 생일 선물을 받지도 않았지만 친정 엄마와 일본 여행이 잡혀 있어서 남편이 저에게 현금 백만원을 입금해줘서 올해는 그나마 즐겁게 지나가는 거 같아요.

친정 엄마가 시집간 딸은 생일 챙겨주지 않고 올케와 남동생만 챙겨주는 거 알고 나서 몇번 푸념을 하고 난 후 엄마에게서 밍크 조끼를 받아 본 적이 있고, 올해는 가죽 자켓을 하나 선물로 줘서 잘 받았네요. 물론 엄마도 저에게 생일 선물이라고 표현하지 않았지만 대충 짐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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