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가났을때바로푸는스타일이라 매번후회하곤한답니다 표현을바로하시진못해도 차분히 생각을정리하시는분들보면부러워요
저는 ISFJ인데요, 화가 나도 그걸 바로 표현하지 못해요. 그냥 속으로 꾹꾹 참는 편이에요. 말하면 분위기 깨질까 봐, 혹시 상대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되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은 아무 말 없이 넘기려고 해요. 그런데 그게 반복되면 결국 마음속에 쌓이고 쌓여서 어느 순간 갑자기 폭발하게 돼요. 그때는 저도 감정이 너무 커져서 스스로도 놀랄 때가 많아요.
ISFJ인 저는 변명 듣는 것도 하는 것도 안 좋아해요. 이미 마음이 상해버린 상태라서, 그 순간엔 무슨 말을 들어도 잘 안 들어오더라고요. 싸우는 것도 싫고요.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게 너무 힘들어서, 그냥 조용히 거리를 두는 쪽을 선택하게 돼요. 상대는 제가 왜 갑자기 멀어졌는지 모를 수도 있지만, 저는 그동안 참아온 게 많았던 거죠.
ISFJ인 저도 이해받고 싶고, 내 감정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요. 그런데 그걸 말로 꺼내는 게 참 어렵더라고요. 말 해도 힘만 들고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러다 보니 내 안에 스스로 같혀 버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요...
ISFJ인 저도 요즘은 조금씩이라도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완벽하게 말하지 못해도, 내 마음을 조금씩 보여주는 게 관계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어떤때는 나도 나를 잘 모르는 데 다른사람도 모르는 게 당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줄어드는 사회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