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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을 알 수 있는 대면 대화나 억양이나 톤으로 기분을 알 수 있는 전화가 아닌, 메시지만 주고 받을 때는 사실 상대방의 반응을 알아차리기 어렵고 종종오해를 사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매번 메시지를 보낼 때 마다 "^^"를 사용해요. 상대방에게 내가 호의적임을, 내가 당신과의 대화에 기꺼이 응하고 있음을 알려주고자 해요. 그리고 대화를 주고 받다가 마무리할 때는 고맙다는 뜻의 이모티콘을 보내요. 하트나 윙크가 있는 것으로. 내가 상대와 대화 나누는 것이 힘들지 않음을 보여주는 제스처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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