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등을 보며 눈물을 흘려요

저 자신의 일로 인해서 눈물을 흘리는 일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내 사정이 딱하면 일을 해결하려고 애쓰지, 울고 있을 겨를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영화나 다큐 등을 볼 때, 또는 다른 사람의 사정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감정이입이 쉽게 되는 편이어요. 내가 분명 T라고 확신하면서도 그럴 때는 굉장히 가슴이 빨리 반응해요. 저 자신에게만 이성이 작용하는지... 어쩌면 상상의 나래를 펴기에 더 쉽게 흥분하고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는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