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P의 전화받는 스타일

INTP타입인 저는 본래 성격과는 별개로 아마 직업병이 가미되면서 많이 바뀐 케이스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전화를 거의 안 받아요

하루종일 전화통화를 하는 직종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다 보니 전화 거는 것도 전화 받는 것도 싫어하고 용건이 있으면 문자로 대신해줬으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전화를 받으면 쓸데없는 안부 인사 이런것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용건으로 바로 들어가는 걸 좋아하고 그냥 특별한 용건없이 세상 사는 이야기나 하자고 전화를 했을 경우는 처음부터 그렇게 얘기해 놓고 시작해야 제가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용건이 있는것처럼 전화해놓고 용건 얘기 안하면 속이 부글부글 끓고 안절부절 못하겠더라구요

전화하기 전에 문자로 통화 괜찮은지 물어보고 전화하는 편이라 상대방도 그렇게 해줬음 하구요

지금은 전화벨 울리지 않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20대때는 180도 정반대였다는게 너무 웃기네요

전화통 붙들고 살고 2시간 3시간은 기본으로 통화하고 그런 시절도 있었는데..

세월은 사람을 바꿔놓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