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가 INTJ인 저의 경우 친한 지인이거나 일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연락이 잘 되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사전 약속이 없는 휴일에는 연락이 거의 안되는 편입니다. 전화보다는 메시지로 연락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일적으로 디테일하게 전달해아하는 경우 통화로 얘기하고 메시지로 한번 더 전달하는 것 같아요. 대체적으로 INTJ가 매정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친한 지인의 전화는 바쁜 일이 없다면 웬만하면 받으려고 하고, 말로는 '관심없다, 안듣고 싶다, 왜 나한테 얘기하냐' 라고 하면서도 상대방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정말 관심없고, '왜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하지?' 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하는 거거든요. 이해가지 않고 들어도 잘 기억에 남지는 않지만 그래도 친한 지인과의 통화라면 끝까지 듣는 건 잘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그 사람을 싫어하거나 다음 번 연락을 파하지도 않고, 그냥 이 사람은 이런 특징이 있구나 이런 얘기를 자주 하는구나 라고 그 사람의 특징으로 기억하는 것 같아요. 다음번에 또 그런 이야기가 반복되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잘 들어줍니다. 그런데 상대방도 그냥 그런 저의 반응을 재밌어하고 그래서 저한테 어떤 얘기를 해도 부담이 없다면서 저한테 자주 연락을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좀 웃기긴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INTJ의 전화통화하는 스타일은 이 정도인 것 같아요.
작성자 그냥 걸었어
신고글 INTJ 전화받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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