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네요 슬플 때는 펑펑우는 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
일단 꼬박꼬박 밥 먹고 힘내기
깨끗이 차려입고 자주 웃기
슬프면 참지 말고 실컷 울기
햇살 좋은 나무 사이로 많이 걷기
고요에 잠겨 묵직한 책을 읽기
좋은 벗들과 좋은 말을 나누기
곧은 걸음으로 다시 새 길을 나서기
박노해 시인의 시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이다.
아무리 긍정적인 마음과 낙관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도 감정을 가진 사람인지라 살아가다 가끔씩 우울해지는건 어쩔수 없으리라.
INTJ는 사람들 속에 섞여 편안하고 기쁨을 느끼기 보단 혼자서 조용히 자기 할일을 할때 편안해하는 성향이라 살면서 우울하거나 외로움을 자주 겪지는 않지만
그래도 감정있는 사람인지라 뜻대로 계획대로 일이 잘 안풀릴 때 우울함은 어쩔수 없이 찾아든다.
INTJ는 우울할 때 주변에 감정을 드러내기 보다 스스로 조용히 푸는걸 좋아한다.
우울할 때 내가 제일 즐겨하는 일이 박노해 시인의 시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에 거의 그대로 들어있다. 마치 시인이 내 마음속에 들어와 있는듯, 아님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제법 있는게 아닐런지. 신기하다.
우울해지면 나를 위해 맛있는 밥을 차려 먹고 좋은 옷을 챙겨 입고 창가에 앉아 따뜻한 차를 마시며 책을 읽는다. 그러면 마음이 가라 앉으며 편안하게 평화가 찾아 온다.
산이나 자연 속에 나가 햇빛을 받으며 하늘 보고 걷고 허공에 소리도 질러보고 눈물 날땐 흐르게 두고 나무랑 꽃, 풀, 강물을 보고 냄새도 맡고 바람도 느끼며 느리게 걷다 보면 스트레스도 우울함도 다 날아가고 어느새 내 감정보다 풀 꽃 나무 ᆢ 자연이 마음에 가득차 있는 평화롭고 잔잔해진 내가 되어 있다.
INTJ 는 다시 세상 속에서 밝고 씩씩하게 걸어갈 준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