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론 차분해보여도 속은 불타는 INTJ의 분노 대처법

 

#1 INTJ는 이런 사람입니다 (내가 느끼는 나의 모습)

일단 저는 자칭 타칭 침착한 편이고 말이 많지는 않은 편이에요.
주변에서도 차분하다 라는 말을 종종 듣는 편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화가 났을 때도 감정을 바로 드러내기보다는 속으로 먼저 생각해보는 타입입니다.
무조건적으로 분노를 표현하거나 폭발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래서 어떨 때는 제가 화가 났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화가 나도 바로 크게 소리치지 않다 보니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속으로는 엄청 생각이 많죠....
화가 나도 일단은 참고 참다가, 나중에 확 폭발해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2 INTJ의 분노 스타일

먼저 INTJ는 내향-직관-사고-판단형입니다.

위에 이미지를 보면

혼자 하는 활동 선호/내면에 담는 것 선호/논리적인 성형/결과의 올바름 중시 라고 나와있는 것처럼 

뭔가 화가 나는 상황이 생기면 혼자서 속으로 많이 생각하는 것도 이러한 성향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INTJ는 즉각적으로 소리치거나 극단적으로 감정을 막 표출하진 않아요.

일단 혼자서 화를 막 삭히죠 ㅎㅎ

내가 어떤 부분에서 화가 났는지 생각하고

다른 사람이어도 나같은 상황이라면 똑같이 화를 내지 않을까? 

내가 화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혼자 입장을 정리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난 뒤에 결론이 나면 상대방과 대화해요.

 

 

 

#3 MBTI별 분노 유형

 

INTJ와 비슷한 유형들로는 ISTJ, INTP, ISTJ가 있는데요.

 

비슷한 유형들과의 차이:
• INTJ & ISTJ: 잔잔안하고 은은한 분도/조곤조곤 할말 다함/정확한 화가 난 포인트

정말 공감갑니다...!

이게 딱 맞는 것 같아요. INTJ의 분노 스타일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것 같아요.

 

• INTP: 쉽게 화가 나거나, 내는 성격이 아니며

참다가 선을 넘으면 화를 낸다는 점이 공감이 가네요.

 

 

 

#4 INTJ인 내가 스스로 화를 푸는 대처법

 

1) 일기

저만 그런가요? ㅋ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가 왜 화났는지, 내가 왜 화날 수 밖에 없는지 글을 쓰면서 화를 다듬는 스타일입니다.

 

2) 혼자만의 시간

INTJ가 화를 잘 내는 성격이 아니라고 해서 화가 안 난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요.

"혼자 있고 싶어"

화가 날 땐 이 말이 딱인 듯 해요.

 

3) 다른 활동을 하며 시간 갖기

방에 틀어박혀서 음악 듣거나 유튜브 보는 시간으로 차단 모드.

그냥 그 상황 자체를 지워버릴려는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해요.

 

4) 운동 

뭐 특별히 헬스라던가 요가, 필라테스 이런 운동을 말하는 건 아니에요.

뛰거나 걷가 보면 분노가 좀 사그라들고 진정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5) 잠

화가 나거나 우울하면 잠을 자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냥 자버려요. 자고 일어나면 부정적인 감정이 조금은 사라지더라고요.

 

6) 드라이브 
원래 운전하는 걸 좋아해서 저는 차 안에서 혼자 음악 크게 틀고 달리면 기분이 조금 풀리더라고요.
 
7) 집안일 하기 
화가 나는데 집안일을 한다고? 싶을 수 있지만 원래 집안일은 하면 할수록 끝이 없잖아요. 그래서 하다 보면 잊게 됩니다. 
 
8) 책 읽기
저는 스릴러 소설을 좋아해요.
그래서 소설을 읽다 보면 그 세계에 빠져서 잠시나마 현실을 잊게 되더라고요.
 
 9) 웃긴 영상 보기
화가 나거나 우울할 때 그 감정에 절대 잠식되면 안 돼요.
 일부러라도 웃긴 영상을 봐요. 웃음이 감정을 조금 중화시켜주거든요.
 
10) 다 잊는다.
마지막으로 잊어버리는 게 정말 중요해요.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고, 나중이 되면 그 화가 나는 상황도 잊게 될 거예요.
다 잊자! 짜증나더라도 다 잊는게 중요해요.

 

 

 

#5 INTJ가 화가 났을 때 타인이 해줄 수 있는 대처법

지금까지는 화가 났을 때 제 개인적인 대처법이었다면, 이어서 INTJ가 화가 났을 때 다른 누군가가 이렇게 나의 화를 풀어줬으면 하는 대처법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그냥 상대방이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라는 의미입니다.

 

11) 빈말하지 않기

영혼없이 "어휴 미안해" 또는 억지로 "화 풀어” 

이렇게 단순하고 의미없이 하는 말은 도움이 되지 않아요.

 

12) 감정 기다려주기

INTJ는 섣불리 화를 표출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 화를 냈다면 정말 큰 화가 났다는 것이에요.

그러니 감정이 다운될 때까지 기다려주면 좋아요.

 

13) 얘기 들어주기
어느 누구나 그렇겠지만 싸우거나 화가 난 이후에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14) 존중해주기

화가 난 INTJ와 대화를 해보고 싶다면 존중해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대화할 때 하나 하나 반박하기보다는 INTJ가 왜 화가 났는지 그 입장도 존중해주는 게 중요해요. 

일명 역지사지죠.

 

15) 확실한 감정표현

만약 사과할 게 있으면 짧고 간단하게, 변명 없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리저리 말 빙빙 돌리는 건 딱 질색!

 

16) 작은 행동 또는 표현

INTJ의 화를 풀어주고 싶다면 각 잡고 공간이나 시간을 잡을 필요까진 없어요.

 부담 안 주고 작은 행동(커피 사주기, 간단한 메시지 보내기) 같은 것도 은근 큰 위로가 돼요.

 

17) 비꼬지 않기

이건 어느 MBTI에나 해당될 것 같아요.

화가 난 INTJ에게 비꼬는 말을 하면 상대의 화를 더 돋우게 되겠죠?

 

18) "갑자기 왜그래?" 금지

하하 이 말은... 일단 INTJ는 참다 참다 화를 내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INTJ가 화를 냈다면 정말 심각하거나 화가 날만한 상황이에요.

상대방 입장에서는 화를 안 내던 사람이 왜그래? 싶을 수 있지만 그만큼 그동안 많이 참았구나 하고 생각해주면 좋아요.

 

19) 먼저 다가가주기

내향형인 INTJ는 누군가와 다퉜을 때 속으로는 어서 상대와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선뜻 다가가는 걸 어려워 해요. 

그러니 먼저 다가와주면 그 마음이 고마워서 화가 바로 풀릴 수 있어요.

 

20) 화해를 요청한다면 받아주기

이런 성격의 INTJ가 먼저 다가가서 화해를 요청한다면?

고민 끝에 먼저 다가간 것이기 때문에 그 마음을 받아주면 고맙죠.

하지만 받아주지 않고 또 거리를 둔다면 한 발자국 다가간 INTJ가 두 발자국 더 멀어질 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INTJ가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대처법과 

INTJ가 화 났을 때 타인이 할 수 있는 대처법에 대해서 설명해보았습니다.

 

화를 잘 내지 않는 INTJ가 화를 냈다면,

어떻게 보면 그냥 간단하게 “힘들었겠다” 한마디가 더 효과적일 수도 있고 심도 깊은 대화를 해보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사실 화라는 게, 어느 포인트에서 화가 나고 표출하는지는 사람마다 너무 다르겠죠? 

전 INTJ라는 성향을 바탕으로 얘기해보았어요.

INTJ는 이렇구나, 하고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