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 휴일에도 무엇이든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생활하는걸 좋아하는 INTJ인 저는 중요하지 않은 일로 질질 끄는걸 매우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연락 스타일 조차 딱 INTJ답게 칼답을 기본으로 하죠. 직접 통화하다보면 본래 주제 이외의 다른 걸로 흘러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면 정작 본론은 뒷전으로 되는 경우를 많이 겪은 터라 저는 부모님이나 아주 가까운 지인들을 제외하고는 웬만하면 톡이나 문자를 이용하는걸 선호합니다. 그래야 하고 싶은 말도 명확히 전달 되고 기록도 남고 감정도 덜 섞이게 되니까요. 답답한게 싫고 한가지 주제로 질질 끄는게 싫어 받은 연락에는 보는 즉시 답변하는 편입니다. 또한 상대도 그래주길 바라죠. 그러다보니 가끔은 빠른 답변을 요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변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래서 대부분 언제까지는 답변을 달라고 기한을 함께 전달하기도 하죠. 상대도 INTJ인 저처럼 시간 절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저와 같은 연락 스타일을 좋아하겠지만 여유 부리는게 일상인 상대의 경우 이런 저의 연락 스타일이 억압이나 압박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업무와 관련된 일이나 중요한 일에는 이런 저의 연락 스타일이 도움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