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J의 고백, 사랑에도 설계도가 필요하다

INTJ를 간략하게 말해보면

 

I 내향적

N 추상적

T 분석적

J 계획적

 

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INTJ의 고백하는 방법은 사랑에도 설계도가 필요하다 입니다.

고백에도 약간의 계획과 설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감정이 계획적인 건 아니에요.

 

 

먼저

 

 

#함께 있는 시간을 자주 만든다

단 둘이 있을 수 있는 시간, 방해받지 않는 장소, 그리고 분위기까지 고려해서 그 순간을 만듭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공간에서 나 자신을 강하게 어필한다기 보다는 단 둘만의 공간을 만들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적인 이야기를 공유한다

INTJ가 쉽게 남에게 속마음을 드러내는 성격은 아니죠. 누군가와 친해지고 관계가 깊어진 이후에 속마음을 얘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하지만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이야기, 고민, 미래계획도 잘 얘기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한 상대를 신뢰한다는 무언의 표현이기도 하겠죠.

 

#감정보다는 가치관으로

INTJ는 설렌다, 네가 좋다 이런 직설적인 말을 잘 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네 가치관이 나랑 통한다", "나도 너와 완전히 똑같이 생각해", "나랑 생각하는 게 정말 똑같구나" 등등 

감정적인 표현보다는 가치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나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너와 내가 통한다는 걸 보여주려는 것 같아요.

 

 

#내가 아닌 ‘우리’의 미래를 설계한다

J들은 누군가와 만날 때 꼭 미래를 계획해보기도 하죠. ‘이 사람이랑 만나면 이런 생활을 할 수 있겠다', '나중에 그 사람과 이걸 같이 해보고 싶다' 같은 미래의 상상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도 상대방과 함께 나눠요. 내 자신이 상대와 이런 구체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어필하는 방법이랄까요.

 

 

이런 서사를 조심스럽게 쌓고 나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진전이 되어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상대도 알아차리길 바라며 신호를 조금씩 보낸다

상대방이 ‘조금은 눈치 챘으면 좋겠는데…’ 하는 마음이 다들 있겠죠. 

직접 고백은 아직 부담스럽지만 계속 함께 있고 싶고, 사소한 것도 공유하고 싶다는 신호를 은근히 보냅니다. 

단, 너무 과하면 주변에서 '이 정도면 좋아하는 거 아니야?' 하는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선을 잘 지켜야 합니다. 

 

#정확한 타이밍을 기다린다 

INTJ의 고백 방식은 아무 때나 고백하지 않아요. 단순히 감정이 차올랐다고 즉흥적으로 돌진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이건 대부분의 INTJ가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상대방과 내가 어느 정도 관계가 진전되었다고 판단될 때를 기다립니다. 그 타이밍은 느릴 수 있지만 I에게 고백은 큰 사건이기 때문에 한번 마음을 표현하면 그 감정이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위에 인포그래픽에서 Loyal 정말 맞는 것 같아요.

 

#확실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리는 고백

쉽게 마음을 드러내진 않지만 한번 결심하면 그 결정은 아주 오랜 시간과 고민 끝에 나와요.

'상대방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만큼 신중하고 결정을 내렸을 때는 어느 정도 확신이 있는 거예요.

확신이 없다면 INTJ는 그 결정을 그대로 밀고 나가진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INTJ가 고백하는 방법에는 사랑에도 설계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