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INTJ입니다.
저의 이별 후 극복법은 과거는 묻고, 현재를 살아갑니다.
보통 INTJ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계획을 잘 세우는 전략가형으로 알려져있는데
과연 이별 후에도 그럴까요?
저의 이별 후 극복법이 INTJ다운지 읽어봐주세요.
첫 번째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INTJ가 이성적인 성향이라 해도 이별 앞에서 감정이 아예 없을 수는 없겠죠.
-지금 슬프고, 아프고, 속상하다-는 감정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를 많이 합니다.
기억에 매달리는 대신 떠올라도 흘려보냅니다.
물론 살다 보면 함께했던 시간들 속에서 안 좋았던 기억들이 불쑥불쑥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안 좋은 기억들에 붙잡혀 괴로워한다거나 그 감정을 억지로 잊기보다는
-그땐 그랬었지- 하고 감정들은 그냥 다 인정하고 의식적으로 떨쳐버리려고 노력해요.
그럴 때마다 제가 되뇌이는 말은
“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 됐어, 이제 잊자.” 입니다.
다 읽은 책을 덮듯 감정도 그 자리에서 덮어버리는 겁니다!
잊기 위해 애쓰기보다 그냥 흘려보내는 게 INTJ의 특징인 것 같아요.
두 번째
다른 세계로 들어가 힘든 감정에서 탈출한다.
마음이 무거울 때는 현실의 아픔을 잠시 잊을 수 있게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개인적으로 저는 그럴 때 스릴 넘치는 액션 영화나 흥미진진한 스릴러 영화를 봅니다.
영화 속 세계에 깊이 빠지면 그 2시간 만큼은 힘든 시간을 잊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에게 그 2시간은 단순한 영화 감상이 아니라
감정적인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작은 도피처이자 회복의 시간이에요.
또한 재미있는 작품을 보고 나면 문화 생활도 경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가 되기도 합니다.
세 번째
추억이라는 굴레의 과거를 삭제한다.
함께 찍었던 사진들은 때때로 저를 너무나 가슴 아프게 합니다.
사진 하나에 감정이 묻어날 때가 있어요.
보다 보면 그 사람 생각이 나고, 기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또 다른 감정을 불러오기도 하죠.
전 개인적으로 추억은 굴레라고 생각하거든요.
사진을 보면 그 사람과 함께했던 좋았던 추억들이 다시 살아나고, 그 과정에서 이땐 이랬었는데... 하며 안 좋았던 기억들도 함께 생각나버리는 불편한 나비효과까지 불어오게 돼요.
그래서 저는 휴대폰 속 사진은 모두 정리합니다.
지웠다고 추억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매일 보는 휴대폰 속 갤러리에서 이러한 감정적인 자극의 싹을 아예 잘라버리는 거예요.
(피시에는 남아 있어요. 완전히 삭제는 아직 못해요. 그래도 한 발자국 떼는 거죠.)
네 번째
현재에 집중한다.
과거에 머무르는 것은 INTJ하고는 맞지 않는 거 아시죠?
저는 되도록 과거의 생각에 갇히기보다는 현재를 생각합니다.
심리학에 이런 말이 있어요.
과거를 생각하면 우울하고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하다.
그래서 저는 오늘을 살아갑니다.
감정에 휩쓸리는 대신 지금 내가 해야 할 일, 나를 돌보는 루틴, 오늘의 컨디션에 집중해요!
이것이 과거는 묻고 현재를 살아가는 INTJ의 이별 후 극복법입니다.
어떻게 보면 예전 감정을 모두 잊으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고독해보일 수 있지만 과거에 머무르는 것은 마음만 더 힘들어진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현재 감정과 상태를 마주보고
성찰을 통해 감정을 정리하여 과거는 잊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INTJ에게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의 이별 후 극복법을 쓰다보니 이 내용은 꼭 INTJ에게만, 꼭 이별 후에만 해당 되는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모두가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를 살아가며 안 좋은 기억은 모두 떨쳐버립시다!
작성자 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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