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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수 있다는건 사치입니다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야지 울수도 있습니다
당장 세금이 걱정이고 끼니가 걱정이고 해내야할 일이 산더미인데 울시간이 없습니다
슬플 여유조차없습니다
마음으로 다 삭이고 그냥 아닌척 합니다 드러내고 수다떨고 대화하면서 넋두리 할수 있다는건 아직 살만하다는 애기입니다
자식이 어떻고 남편이 어쩌고 부인이 어쩌고
다 사치입니다
그래서 저는 차마시면서 앉아서 넋두리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여유가 있으니 불평도 있고 한거니까요
사는게 전쟁인데 눈물을 사치입니다
다 끝내놓고 마음속의 눈물을 퍼낼 날이 올까요
그걸로 다 견디고 참으며
마음으로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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