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났을때 INFP의 반응과 풀어주는 방법

INFP인 저는 사람에게 상처를 쉽게 잘 받는 편이에요. 사람들과 진심어린 감정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상처를 잘 받다 보니 차라리 안만나는 편이 편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 극 I입니다. 그런 INFP인 제가 한번 화가 나면 정말 무서워집니다. 다른때보다 상대를 신뢰했는데 그걸 배신 당했을데 화가 많이 나는 편인데 그럴때면 그 사람을 두번다시 보고 싶지 않아져요. 저는 사람에게 마음을 한번 열면 무한 신뢰를 주거든요. 그러다보니 그런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그사람을 믿은 자신을 향해 엄청난 분노가 생깁니다. 자책하는거죠. 그런 원인이 된 상대를 만나면 자신에 대한 실망과 미움이 커져서 상대를 최대한 안만나고 싶어요.

그렇게 화가 난 상태인 저의 마음을 풀어주고 싶다면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그냥 제 앞에 나타나지 않고 잊게 만드는거에요. 저는 순간 그렇게 화가 나도 혼자 가만히 두면 생각을 정리하고 상대에 대한 감정 정리도 잘 하는 편입니다. 믿었던 사람을 더이상 믿지 말기로 정리가 된 뒤에는 더이상 화가 나지 않아요. 그러니 그때까지만 저를 그냥 두면 됩니다.

다른 하나는 저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며 이해시켜주는 겁니다. 단, 정말로 저를 배신한게 아닌 경우에만 해당돼죠. 의도가 그게 아니었는데 상황상 그렇게 된거라면 저에게 진심이 그게 아님을 충분히 이해해주면 됩니다. 진심이 아닌 겉치레는 금방 눈치 채므로 역효과에요. 반드시 진심을 담은 이야기라야만 합니다.

INFP 중에서도 저는 좀 감정적인 면이 큰것 같아요. 제가 상대에게 신뢰를 주고자 하는 마음이 큰 만큼 상대에게서도 그만큼 바라게 되다보니 상처도 크게 받는 것 같습니다. 웬만한 일에 화가 안나는 INFP도 많던데 제 경우는 해당 안되어서 부러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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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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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화
    t와 f는 이런 점이 조금 다르군요.
    비슷하면서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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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진심으로 다가서는 만큼 상처도 크게 받아서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요... 
    그래도 그만큼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이라는 거잖아요, 
    너무 너무 소중한 것 같아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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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든 진심이 중요하죠
    진심어린 사과와 대화하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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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피카피
    화를 내는 분이 부러워요
    속으로 쌓이는게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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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센트
    INFP는 평소에 화를 잘 안 내는데 한 번 화가 나면 정말 무서운 것 같아요. 그만큼 참다가 화를 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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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ㅈㅎㅅ
    진심 어린 사과와 이해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