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 infp가 고백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음.. 저도 살면서 제가 고백이란걸 할줄은 몰랐는데요. (사실은 평생 못할 줄 알았다는 건 안 비밀) 최근 일은 아니고 좀 오래 전의 일이에요.
사실 infp는 치밀하진 못해요. 그래서 다른 유형의 mbti처럼 철저하게 준비해서 고백하지는 못한답니다. ㅠ 저또한 그랬죠. 그저 아무 생각없이 입에 튀어나오는대로 했던 거 같아요.
그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몇년 전 저는 어떤 모임이 속하게 되었어요. 실은 그 모임이 은둔형외톨이 모임이었는데 같은 처지의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하자, 는 취지로 만든 모임이었답니다. 그 사람들 중에 이름이 굉장히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어요. 이름은 평범한데 성이 특이해서 자꾸 머리에 맴도는 이름이었죠. 아무튼 처음엔 이름만 알았는데 톡으로 얘기하면서 나이도 알게 되고, 다니는 학교도 알게 됐죠. (저보다 어린데다 학력도 좋았답니다.)
그에 대해 알게 되면서 점점 더 좋아진거 같아요. 특히 님에서 누나라는 호칭으로 바뀌었을 땐 뛸듯이 기뻤답니다. 같이 만나서 학교 구경도 하고 학식도 먹어보고.. 추억을 쌓아갔죠
그러던 어느날 그분이 갑자기 유학을 가게 도었다는 소식을 듣게 됐어요. 마음이 급해진 전 그분과 전화통화를 했고 전 아무런 계획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좋아한다고 고백을 해버렸어요. 결과는 승낙도 거절도 아니었어요. 그냥 뭐 그분은 가고 전 남고.. 그게 끝이에요. 이렇게 허탈한 고백 이야기는 처음이시죠? ㅎㅎ infp가 좀 이런 면이 있어요.
그럼 글 끝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