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 않으면 괜찮지 않다고 말하면 좋으련만,
왜 제다 괜찮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저는 일터에서는
제 신념상 저에게 미안할 일은 거절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남을 떠안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원하고,
제 한 몸도 간수하지 못하면, 거기에서 오는 좌절감이 있네요
그러다 보니
기본값이 다른 사람을 어느 정도 챙겨주는데,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가 되는 건지..
사람들은 거기에 더 얹어주려고 하더라고요
괜찮아요
정말 자주 쓰는 거짓말인데,
이젠 적당히 해야겠어요
지금까지 제 삶은
무조건반사적으로 나오는,
괜찮아요를 극복하기까지의 여정이었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가까운 관계에서는
호구 인프제네요
모두 내일은 조금 덜 괜찮아요 말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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